전 대학교 다니는 남학생 입니다.
전역하고 복학했는데 아싸에요.
원래도 친구도 별로없고 전역상관없이 아싸될 운명인
그냥 그 겉도는 애들 있잖아요.  전 늘 그런애들중 1명이었어요.

늘밥먹는게 힘들어요. 사람들 다 몰려다니면서 학식먹는거 보면 부럽기도하구..결국 늘 밥은 편의점 삼김과 샤니 빵을 먹어요.

근데 오늘 어떤애들이 막 혼밥티를 입고 밥을 먹는걸 봤어요.
그거 보고 검색해봐서 처음 알았는데 대체 무슨 의도로 만든건지 모르겠어요.

막 혼자 밥먹는 찐따입니다. 이런거 써있고... 이제 이거입고 당당히 혼자드세요 라고 하는데,..

진짜 저같은 사람들이 그옷입고 밥먹을수 있을거라 생각한건지 ... 혼밥티 입고 온애들 다 진짜 혼자이고 진짜 혼자서 밥먹는거 눈치보고 그런애들 하나도 없어요... 반쯤 재미로 하지


당연 이걸만든의도도 진지하게 만든건 아니라 생각하고
제가 너무 진지 먹고 생각하는거겠지만...

오늘도 어느 삼김을 먹어야하나 하고 고민하다가 혼밥티 보니깐 뭔가 왈칵...  그런느낌이 들어서 
몇자 끄적이고 가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