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yhome.naver.com/dldirl022/ 여기에 들어가셔서
상콤한 경험을 하신뒤
소감을 남겨주세요..
제껀..
나는 오스트레일리아에 거주하고 있는 하버드대 일진짱 7세 한예라이다.
오늘 하늘이 하늘색인게 왠지 기분이 상큼하다.
난 그남자 그여쟈ㅏ를 흥얼거리며 포도쨈으로 손질한 머리를 매만져주고 집를 향했다.
"끄아아악~~~~~~~~!!!!!!!"
날 알아본 붉은악마들이 소리를 질러댄다. 하하하하..
보이시하게 눈으로 막춤를 한번 해주고 돌아섰다.
보는 눈은 있어가지고.. 나에게 반해 픽픽 쓰러지는게 안봐도 눈에 선하다.
이놈의 인기는 사그러 들질 않는다니까. 정말이지, 씨발 ㅡㅡ.
집 안으로 들어오니 우리 집 얼짱 원빈가 나에게 인사한다.
내가 무시하고 그냥 지나치자, 원빈가 날 키으로 툭 치며 말한다.
"한예라.. I Love you baby... 이런 내 맘 아직도 모르겠니?"
나를 보는 원빈의 눈에서 금방이라도 포도쥬스가 흘러 내릴 듯 하다.
"나만 바라봐 줘. 나만큼 너와 잘 맞는 사람은 없어. 스피커,안경,로션,스킨. 내가 딸리는게 뭐야?"
난 원빈의 키을 눈으로 꾹 누르며, 대뜸 몸매을 들이밀고 말했다.
"하하하하. 딸리는게 뭐냐고? 넌 너무 씨발년 ㅡㅡ 졸라 깝치지마삼∼"
원빈가 얼굴을 붉히며 뛰쳐나간다.
감히 얼짱 원빈를 거부하다니, 역시 한예라라고 아이들이 부러운 눈길로 칭찬한다. 하하하하..
헌데 내 마음속은 너무나도 심란하다.
원빈에겐 미안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건 원빈가 아니다.
내 마음속엔.. 아주 오래전부터 바퀴벌레가 있다..
바퀴벌레.. 널 처음 본 그 순간부터 난 너만 생각하고 너만 사랑하는,
이렇게 바퀴벌레 너 밖에 모르는 사람이 되었어.
나는 바퀴벌레를 떠올리고서 조용히 말했다.
"내마음이 불타고 있짢아요...."
나의 눈에선 적절한 포도쥬스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