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하루종일 밥 생각고 안나고 울다가 지쳐서 잠들었다가 반복했다.
치즈는 유독 날 잘 따르긴 했지만 동생이 떠난걸 아는지
가끔 허공에 대고 끼끼 소리를 내다 내 주변을 맴돈다.
내가 눈물을 흘리면 치즈는 내 몸에 얼굴울 부볐고
할상 저 자리에서 또는 상 아래에서 나를 지켜보곤 한다.
우다다도 현저히 줄었고 창 밖을 보는것도 유독 좋아하는 녀석인데 내 옆에만 저렇게 있는다...
어제는 잠들때 항상 바닥에서 자는 녀석이 내 베개옆에 쭈그려 누워있길래 자리를 만들어주니 조그만 솜 방말이로 얼굴을 만져준다.
엄마 오늘까지만 힘들어하고 이제 치즈를 위해서 힘낼게
치즈도 힘든데 엄마까지 힘들게 해서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