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ㅁ■최고의 자존심??■ㅁ■ㅁ■

2차 세계대전이 끝날 시기인 1945년8월10일 미국으로부터 원자폭탄을 두 번씩이나 얻어맞고 60년 간 방사능과 그 후유증에 시달리면서도 일본은 그들의 적이었던 미군을 지금도 자국 내에 주둔시키면서 미일동맹을 더욱 강화해 가고 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6․25 당시 15만 여명의 사상자를 내면서 피 흘려 한반도의 적화통일을 막아준 미군의 철수를 주장하고 있으며, 맥아더 동상의 타도를 외치고 있다. 왜 그럴까? 평범한 시민의 한사람으로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인권이 유린되고 있는 나라중의 하나인 북한, 지구상에서 가장 폐쇄적이고 가난한 나라인 북한이 원하는 대로 우리는 그들에 맞춰 통일하고 미국을 원망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 우리보다 훨씬 강하고 부유한 일본은 무슨 수를 쓰더라도 주일미군을 유지시키려 하는데 반해, 우리는 철수시키려 애를 쓰고 있다. 일본은 자존심도 없는 나라고, 우리는 자존심이 넘치는 나라이기 때문인가? 

중요한 것은 국익과 우리 국민의 평화와 안정이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경제발전과 안정을 유지할 수 있었던 국가안보의 배경에는 주한미군의 역할이 큰 몫을 담당했음은 우리 국민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이다. 또 앞으로 있을지도 모르는 최악의 전쟁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미국은 충분히 공조할 가치가 있는 나라다. 사랑하는 가족과 조국을 위해 국익과 평화가 우선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대도 미군철수와 맥아도 동상 타도를 외치고 있다. 자존심 때문일까? 알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