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유를 하며 사용했던 닉은 마네킨과 StayWithM3Ω 두개입니다.
오유 싸이트에서 두개의 닉으로 검색을 하면
StayWithM3Ω로는 약48,900건이 조회되고..
마네킨으로는 약27,700건이 조회되는군요.
https://www.google.co.kr/search?q=site%3Ahttp%3A%2F%2Ftodayhumor.co.kr+마네킨&ie=utf-8&oe=utf-8
중복 검색된게 많아서 저리 많이 보이는것일꺼고..
제 기억상으로는 한 8~9천개 정도의 덧글을 적었던것 같습니다.
많이 적고 열나 활동했던놈이니 알아봐달라? 이딴말이 아닙니다.
고게든 술게든..
좀. 많이 도닥도닥 거리는 분들은..
어떤 기력이 넘쳐서일까요?
아니면 메딕메딕 열매를 쳐묵은 사람일까요?
제가.. 제일 덧글을 많이 달던 그 시절은.
제가 제일 살기 힘들던 시절입니다.
15년간을 지속시킨 믿음의 배신에 베란다에 창문 다 열고 서있기를 몇번 하던 시절입니다.
다른 분들도 비슷할거라고 생각합니다.
푸우님이던 감쟈감쟈님이던.. 지금 많이 글적는 몇분들이던..
가끔 보면 자신들의 상처가 참 심한데.
그걸 외면하고 남들보고만 잘 살라고 하고있는 어쩌면 남의 이야기를 보며 자신의 상태를 좀 망각하려는 경향이 제겐 있었습니다.
두번에 아이디 삭제는.
두번 모두 사람 때문에 아파서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글을 적는 겁니다.
정작 힘들다는 당신들에게 손을 내밀고 도닥도닥 한다는 그 사람들은
당신의 손을 잡으며 아 내 손도 아직 쓸모가 있어 라고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적어도 저는 그랬습니다.
그러니 좀 적당히 기대시고..
그들에게 상처될말은 좀 안하셨으면 합니다.
어쩌네 저쩌네 해도.
제가 여기저기 토닥토닥하던 오지랍을 중단해버린 사건은.
자살한다던 사람 3명인가를 말려본 저는
이번에도 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일 저일을 보며 자살하려는 사람 하나에게 좀 늦게 대응을 했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이 http://todayhumor.com/?gomin_191068 이런글을 마지막으로 적었고..
제가 늦게 덧글을 달고나니..
그 사람은 더이상 아무런 대답이 없었습니다.
사람 하나가.
이 세상에 마지막으로 잡고있던 손이 내 손이였는데 그걸 내가 노쳐버린듯한 그 아픔은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솔찍하게 그뒤론..
누가 힘들어하는듯한 제목만 보면 누르기가 두려워요.
일종이 외상후 스트레스성 장애 따위일겁니다.
지금의 제가 가끔 글 글적거리는 소릴 보면 그저 친목이나 하려는 놈처럼 보일겁니다.
이젠 아픈거 그만 좀 보고 싶거든요.
자상한척 이라고 아까 어떤분이 말씀하셨지만.
그게 천성인놈도 있습니다.
제 에고그램 테스트 결과가 babbb 입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아파하는걸 보면 건성으로 말하지 않고
그 아픔이 같이 상상되고 느껴지는 놈도 있는 겁니다.
술게나 고게에 그 많던.. 그 오지랍쟁이들 다 어디갔을까요.
그저 바빠서 안오는걸까요?
그들 너무 할퀴지 마세요.
죄송합니다.
오지랍쟁이라 내가 아는 모든 사람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그럴 수 없는걸 알기에 슬픕니다.
다만 행복은 마음속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베란다에 몇번 서봤던 놈의 의견입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