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MBA 입학함
금지 약물 복용 혐의로 2년간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러시아 여자 테니스 간판스타 마리야 샤라포바가 입학이 어렵기로 소문난 미국 하버드 경영대학원에 등록한 것으로 드러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샤라포바는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하버드 경영대학원 정문 앞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입학 사실을 알렸습니다.
사진에서 흰 셔츠와 검은 반바지를 차려입은 샤라포바는 '하버드 경영대학원' 간판을 가리키며 활짝 웃고 있습니다.
그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믿을 순 없다"며 "안녕 하버드! 빨리 수업이 시작했으면 좋겠다"는 글도 남겼습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은 입학절차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명문대학원으로, 올해엔 총 지원자의 11%만 합격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