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예술게시판 자주 들려보는데, 재미나서 올리게 되네요
제가 고등학생때 봉사활동 하러 김해에 모 중학교에서 벽화 그리러 갔었던 사진이 아직 남아있어서 올려봅니다.
원래 오른쪽같이 벽화하는 애들이랑 같이 작업하기로 했는데, 학교측에서 날개도 그려달라는 얘기가 들어와 저는 따로 작업하게 되버렸습니다.
왠 창고문에다가 그려야 했는데 시간관계상 배경칠도 못하고 바로 날개 들어가기로 했어요
이때 쌤한테 굉장히 혼났었던 기억이 ㅜㅜ; 날개를 그려본적이없어서 한쪽 다그리고 다른한쪽 하니깐
그렇게 그리면 양쪽에 색이 달라진다고 색을 깔때 양쪽 같이 깔면서 들어왔어야 했다며 ㅜㅜ
그럼 좀 빨리 말해주지;
휴... 여러분들에게 치명상을 입힐뻔 했습니다.
확실히 한쪽하고 한쪽 하니까 양쪽이 색이 달라지는 우려가 생기더라고요.... 양쪽 같이 했으면 더 빨리 끝났을껄
괜히 한쪽하고 한쪽해서 시간만 지체해버렸습니다...
3일을 걸쳐 그려서 날개 완성이네요. 위의 문구는 나중에 더 그렸던걸로 기억했는데 저는 저 문구 굉장히 맘에 안들었습니다.
교장선생님이 와서는 저 문구를 꼭 달아달라고 신신당부를 하셔서, 어쩔수 없이 그려넣긴 했는데 지워버리고 싶었음
배경을 칠할 시간이 있었다면 훨씬 더 이쁘게 나왔을거 같은데 배경없이 저런 칙칙한 쇠문에다 하니 너무 아쉽더라고요...
암튼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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