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을 드리겠어요 (반사불가

제가 진짜 오렌지, 핑크핑크 요런 제품을 좋아하는데 진짜 어울리지 않아서

맨날 오렌지립은 사놓고 팔뚝에만 그어보구

집에 있을 때 혼자 엄하게 발라 보는 게 전부라

자주 사용하는 제품은

플랫립스 뱀파이어 였거든요, 

그러다가 최근에 오유에서 영업당하고 구입한 마몽드 벨벳레드 요렇게 두가지를 쓰다가

어제 오유에서 레브론을 영업당하고

발색도 해보지 않고 그냥 냅따 인터넷으로 질렀더니

방금 회사로 립스틱이 왔더라구요

열어보니깐 향도 구리구리 한것이 립스틱 면도 왠지 누가 쓴 거 댕강 잘라놓은 모양이라 실망실망하면서 쓰윽 그었는데

세상에!! 

이렇게 예쁠수가 

존예보스가 여기 있었구나ㅠㅠㅠ(오열

심지어 맨날 음파음파만 하다가 풀발색했는데ㅠㅠㅠ

플랫립스 뱀파보다는 약간 탁한 느낌이긴 한데 손등에 올려보면 약간의 차이 밖에 없지만 입술에 올리면 톤이 미묘하게 달라요ㅠㅠ

손등샷은 사진으로는 잘 안 잡히네요ㅠㅠ

아무튼, 소녀스러운 핑크나 상큼상큼 오렌지가 어울리지 않아서 레드계열을 자주 
쓰시는 분들이라면

사셔도 별로 후회 안 할 거 같아요ㅠㅠ

오유에서 영업당해서 발색도 안 하고 산 제품들이 꽤 있는데 새삼 영업에는 이유가 있더라구요

진짜 다 제 취향저격ㅠㅠ

아! 그리고 각질부각도 별로 없어요. 입술 각질을 한여름에도 달고 사는 여잔데, 각질 부각 전혀 없구요

사실 각질부각은 

오유에서 영업당한 카멕스 립밤으로 잠재우긴 했어요. 로즈버드/ 유리아주 에 비해 가격도 너무너무 착하고 효과도 너무너무 좋아요

자기전에 듬뿍듬뿍 발라주고 아침에 일어나서 스킨으로 닦아내면 탱글탱글 입술을 만나실 수 있어요. 다만 화한 느낌이 싫으신 분이면 싫어하실수도...

아무튼 살까말까 고민하시는 분들 있으면 과감하게 지르시라고 장문의 글을 남겨놓습니다!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인생에서 처음으로 영업질이라는 걸 해봐요ㅠ 매번 텅장을 잡고 오열하는 터라 영업은 절대 네버 하지 않겠다 했지만

뷰게와 영업질은 떼려야뗄수없는 운명의 데스트니 였던 건가 봄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