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아빠의 순발력(베오베) 같은 걸 보면서
'와 ... 나도 아빤데 난 저런거 못하는데 어쩌지 .. 저런 상황되면 어쩌냥..' 하고 지내는 ..그냥 그런 아빱니다 -_-;;
글만 있어서 재미없겠지만 16.6.27일에 있었던 일.
갑자기 생각난 거니까 음슴체. 뭐 어차피 묻힐 글 ㅋㅋ
1. 아들&딸 델꼬 수영장 딸린 캠핑 감.
2. 아들 딸 노는 거보면서 짐정리 하는 중... 딸(5살)이 수영장에서 튜브 타겠다고 하는 걸 지켜봄.(자리에서 수영장 보임. 나름 멀지 않음. 5~10미터)
3. 튜브를 물에 띄운채로 발 집어 넣는 걸 보는데 ... 자세가 ... 뒤로 쏠림. 어어 하는 순간 수영장에 뒤로 고꾸라져 쳐박힘
4. 정말 .... 진짜 잠깐 사이였는데 ... 난 애를 꺼내들고 안고 있음. 딸애가 물에 잠수(?) 해 있는 시간은 1초 안팎...
5. 솔직히 기억이 없음. 분명 난 짐정리 하고 있었는데.... 어느 샌가 애를 꺼내서 안고 있음. 그것도 신발은 수영장 난간에 가지런히 벗어놓고 -_-;
6. 물속에 잠겨 있는 애와 눈이 마주친 그 순간을 ... 평생 잊지 못할 거 같음.
7.결론 : 애와 함께 하는 물놀이는 한눈팔지 말고 지켜봅시다.
ps. 나중에 자기 전 물어보니 무서운 거보다 놀랬다고 얘기함... 그리고 물 트라우마 생길까 무서워서 수영장 물에서 같이 놀아주다 지침 -_-;
처음엔 물에 아예 안 들어가려고 버둥대다가 ... 한~~~~~~ 참 같이 놀아주고 서야 튜브도 타고 함. 트라우마 안 생기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