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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너무 낮은 여자친구
게시물ID : gomin_16712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RiZ
추천 : 3
조회수 : 1296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11/13 10:10:32

2년 넘게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가 있는데, (오유를 시작한 게 4년 전이니까 오유를 해도 생깁니다. 힘내세요. ???)
여자친구가 자존감이 너무 낮아서 고민입니다.

뭘 해도 자꾸 눈치를 보네요.
하나의 사례를 들어서,
여자친구가 정리정돈을 잘 못하고, 정리정돈하는 것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내가 치울테니까 자기는 쉬고 있어요.' 라고 해도 쉬면서도 자꾸 눈치를 보더군요.
이러면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차라리 조금이라도 도와달라고 하세요.' 하겠지만, 그것도 싫어하더군요.
아예 정리하는 게 싫은가봐요.

뭐, 정리하는 건 제가 좋아하니까 이미 1년전에 "어차피 청소하는 거 내가 하면 되지" 라고 생각하고 포기했기 때문에 상관없는데,
여자친구의 입장에선 "내가 정리를 안 하니까 남자친구가 고생한다. 난 쓰레기야. 그래도 청소하긴 싫어. 난 진짜 쓰레긴가봐."
이런 생각이 드나봐요... 그렇다고 정리를 안 할 수도 없고.ㅠㅠ

정리와 같은 건 하나의 예시였고,
여자친구가 자기 못생겼다고 살쪘다고 자기비하를 하고 자기가 쓰레기라고, 쓰레기라 미안하다고.. 이런 말을 자주하는데
제가 아무리 진심을 담아서 이쁘다고, 구체적으로 웃을 때 살짝 올라가는 그 입고리가 진짜 이쁘다고, 쌍커풀이 없는 눈이 이쁘려면 진짜 이뻐야 하는건데, 자기는 쌍커풀이 없는데 눈이 진짜 이쁘다고.... 뭐 이런식으로 말해줘도 소용이 없더군요.
결국 다른 사람의 말보다 자기 생각에 자기가 이쁘다고 생각해야 만족할 것 같네요.

인터넷에 자존감 낮은 여자친구 자존감 높이는 방법에 대해 찾아봐도 (.....)
죄다 "어머~ 남자친구분이 더 사랑해주고 이쁘다고 해주세요~ 호호" 이딴 글 밖에 없어서 답답하네요.
사랑과 자존감은 다르니까요.
여자친구도 제가 자기를 진짜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게 느껴지는데, 그거랑 별개로 자기 자신이 너무 싫다고 하더라구요.
그럴때마다 전 가슴이 찢어질 수 밖에 없죠.....

진짜 답답하네요ㅠㅠ 어떤 방법으로 접근해야 여자친구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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