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도 가장 인상 깊었던건 대만원 관중이 하나 된 파도타기 응원이였습니다. 보통 응원석에서 가까운 내야에서 시작된 거센 파도는 의사전달이 어려운 외야에서 잔 물결로 변하기 마련이고 전광판을 기점으로 끈기기 마련인데 어제는 원정팀 홈팀 너나 할 것 없는 잠실구장 전역에 휘몰이 장단의 파도타기가 이어졌습니다. 한화 팬으로서 8회 육성응원에 동참 하였는데 그 육성응원의 힘이란 잠실구장을 압도했습니다. 홈 팀인 두산 팬들에게 미안할 정도의 위압감을 내뿜었지요. "우리(한화 팬들)가 잠실구장에서 이런 경우가 있었나???" 라고 느껴지는 지축을 울리는 하나된 함성. 그 일체감과 연대는 우리 모두가 프로 스포츠를 즐기며 응원 하는 이유라는 것을 재삼 느낀 하루 였습니다. ( 귀가 후, 한 숨 자고 챔스 경기도 봤네요. 오늘 하루는 스포츠에 올인 ㅎ)
P.S 이글스 야구 모자(디자인 공모작) 살려고 봤는데 쇼핑몰하고 대전구장에서만 파네요. 서울에 파는 곳 아시는 분 계시면 댓글 좀 부탁드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