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이 세르비아 U-17 대표팀에 완패했다.

한국 U-17 대표팀은 13일 오후(현지시간) 이스라엘 쉐파임경기장에서 열린 이스라엘 4개국 친선대회 1차전에서 세르비아 U-17 대표팀에 0-3으로 패했다.

한국은 세르비아에 슈팅 횟수에서 11대8로 앞섰지만 골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한국은 전반전에 공세를 펼친 세르비아에 전반 22분과 전반 39분 연달아 실점을 했다. 유크 스타노예브의 헤딩, 루카 일리치의 왼발 슈팅이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분에는 일리치가 아크 중앙에서 한 패스를 벨리코 요브코비치가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세르비아전 패배로 한국은 15일 이스라엘 U-17 대표팀과 3/4위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이스라엘은 독일 U-17 대표팀에 0-4로 패했다. 독일과 세르비아는 같은 날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U-17 대표팀은 2년 후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과 3년 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참가하는 연령대다. 이스라엘축구협회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친선대회 참가가 국제 대회 경험이 적은 U-17 대표팀에 좋은 경험이 될 전망이다.

<U-17 대표팀 이스라엘 4개국 친선대회 1차전 결과>
한국 U-17 대표팀 0-3 세르비아 U-17 대표팀
득점 : 스타노예브(전22), 일리치(전39), 요브코비치(후4)
출전선수 : 민성준(GK, 후25 서주환), 이지솔(HT 권민호), 이상민(후5 임재혁), 임수성(후30 안해성), 김현우, 이규혁, 전세진(HT 김규형), 엄원상(후25 김세윤), 이상준, 김정민(후25 오후성), 오세훈(후16 정우영)

글=권태정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