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디씨 막장겔 유저들의 표현으로 '공격'을 당하고 '테러'를 당한 32살의 오유의 8년차 유저입니다.... 오유나 디씨나 저보다 연세가 많으시고, 학문적 깊이도 풍부하신 디씨 유저분들도 계실꺼고, 제 아들이나 조카뻘 되는 유저분들도 계실껍니다. 싸우자고 온것이 아니라 부탁 드리려고 이렇게 글 올리는 것이니 화는 내지 말아주십시요... 24살때 부터 오유를 했으니까 애착이 남다르기에 이렇게 부탁말씀 드리려고 글 올려봅니다. 지금의 오유는 타사이트에 비해 유저수도 적지만 그보다 각종 스팸이나 도배글,성인광고등이 현저히 적은 사이트입니다. 그걸 누가 만들었는줄 아십니까? 운영자도 아니고 바로 유저 스스로 만들어 갔습니다. 광고 하나 올릴때도 운영자가 유저들에게 의견을 물어보고, 유저들도 광고클릭으로 운영자 돈벌어주겠다고 아우성 치지만 정작 운영자는 광고는 신경쓰지 말고 편히 이용하라고 당부하는 곳이 오유입니다. 범람하는 인터넷외계어보다는 가급적 표준어를 쓰려고 애쓰는 유저들이 몇년동안 많은 애정을 가지고 많이 노력해서 오늘의 오유가 유지되었습니다. 정말 많은 유저들이 몇년동안 꾸준히 가꾸어온 오유만의 문화라고 자부합니다. 물론 오유도 사람이 모인곳인지라.. 대중에는 그렇지 못한 유저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아직은 자부심 많은 유저가 많습니다. 그 많은 유저가 여러해 동안의 만든 노력이 디씨 유저님들의 하루 장난거리로 전략하는 듯 하여 안타까운 마음에 글 올리고 갑니다.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디씨겔 여러분들은 제발 테러나 공격은 자제해 주십시요. 더 중요한건 오유인 여러분도 욕설수준의 상대는 자제해 주십시요. 오유를 조금만 사랑하신다면 절대 안 그러실줄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