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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안나가면 집에서 나가래요
게시물ID : gomin_1590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잉뜨먼뜨
추천 : 8
조회수 : 1177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1/05/29 15:51:34
우리집안은 기독교가문입니다 
그래서 정말 어렸을때부터 교회를끌려나갔어요. 소심한성격때문에 교회에선 거의 왕따만 당하고 
매주일요일이 피곤했죠. 순진한마음에 왜 아빠는 교회를 안나가는걸까하고서 아빠가 교회나가셨으면좋겠다하고 기도까지했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6학년때 교회수련회갔다가 애들이랑 싸워서 그애들이 제 학원까지 쫒아오고 
저희집옥상에서 죽이겠다고 협박까지하는사건이일어나자 저는 청소년부를 그만두고 장년부예배를나가다 
최근에 공부하겟다고 교회를 안나가겠다고했죠 피곤하다는걸빌미로요 
근데 아까 할아버지랑 싸웠는데 기막히네요 
오늘 교회안가니까 왜 교회안가냐고 묻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건 제 자유죠 하니까 자유? 자유?이러시더니 제가 제일 불쌍한인간이래요 
법에서도 종교의선택권은자유인데 왜 저를구속하시냐고하더니 
나라에선 그럴지몰라도 우리집안은 '의무'다 라고 하시더군요 
그러더니 저는 예수도 교회도 안믿는다고하니까 그럼 너는 이집안사람이아니니까 나가라고 하더라구요 
정말 논리가 전혀안통해요;; 진짜 정신병자같이... 김구나 이박사같은사람들은 너모다 멍청해서 교회다니는거냐? 이러면서 저를 멍청이 바보 불쌍한년취급을 하네요 진짜 할아버지 돌아가실때까지이렇게살아야하는건지..
너무괴롭습니다. 제성질에 믿는척할수도없고 교회나가긴 당연히싫고 
설득도 안되고 진짜 집안전체가 미쳐있는것같아요 
이혼한 엄마도 기독교신자라 말도안통해요 그나마 좀 유연성있는생각을하시지만
제가 철이없는건가요? 유일한편은 진짜 아빠뿐이네요 ㅠㅠㅠ 정말 기독교없는나라로가고싶습니다 
아 정말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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