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활 중에 만났구요 
저보다 5살정도 연하입니다. 20대 초반이에요. 

저도 제가 동남아 사람을 만나게 될 줄은 몰랐는데
같이 유학생활하면서 계속 만나다보니 좋은 점도 많아 그 사람 자체를 좋아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외노자 느낌의 동남아인은 아니구요
영어도 모국어처럼 구사할 줄 알고 프랑스어, 중국어 등 4개 국어를 합니다. 가족들도 다들 의사나 공부를 꽤 한 집안이구요. 이 친구도 장학금을 받으면서 유학할 정도로 성실하고 머리가 좋습니다.

저는 물론 이 친구가 좋지만 제가 만약 이 친구를 한국에 데려가서 부모님에게 소개시켜준다면 어떤 반응일 지 사실 안 봐도 불보듯 뻔하기 때문에 걱정이네요. 

역시 동남아라고하면 인식이 별로겠죠....
사실 저도 동남아 여자와 결혼하는 한국 남자는 봤지만 동남아 남자와 결혼하는 커플은 본 적이 없어서.. (제가 나이가 있다보니 이런 생각도 하게 되네요)
좀 실질적인 조언이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