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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못 보겠지만...한번 적어봐요.
게시물ID : gomin_1672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히히Ω
추천 : 0
조회수 : 377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1/06/15 18:52:32


사랑해요.

처음 보는 순간부터 반해 있었어요.

비록 너님은 나한테 아무런 관심 없었지만, 처음 보는 순간부터 너님은 나한테 특별했어요.

좀 작은키랑 흰 피부, 어리숙해보이는 뿔테안경이랑...

적당히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얼마나 사랑스러웠는지 몰라요.

친구들이랑 다같이 몰려 노래방으로 갔을때, 당신의 노랫소리를 듣게 되서 기뻤어요.

적당히 부드러운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데, 하나하나 음미할 만큼 좋은 소리였지요.

마약이라고 해도 될만큼 중독 되는 소리였구요.

자존심 때문에 핸드폰 녹음 버튼 누르지 못한걸 후회해요.

당신 목소리가 그토록 듣고 싶을때... 전화를 걸수는 없으니까...^^..

미친 녀석이란 소리 들어도, 그때 몰래 녹음 해두는 건데...

그렇지만 지나간 일이니까, 이젠 할 수 없는 일이니까.

정말 심장이 터지도록 좋아할 때, 

당신이 내가 당신을 좋아한다는걸 알아차렸을 때,

그리고 당신이 나를 피한다는 것 또한 알았을 때...

정말 미치도록 가슴이 저며 왔어요.

난 당신을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당신은 나를 피할 때...

그냥 적당한 친구로써 예우를 갖추고 대할뿐, 

최대한 피할수 있는 자리에선 피할 때...

입에 잔뜩 느껴지는 쓴맛에 뒤돌아 섰어요.

눈물을 삼키면서 뒤돌아 섰어요...

하지만...

지금도 좋아하고 있어요.

이 맘 처음처럼 터질것처럼 당신을 사랑하고 있진 않지만...

지금도 좋아하고 있어요.

포기하려고 애써보고 발버둥 쳐 봤어요.

하지만 안되는걸 어떻게 하나요...

결국 

이 마음 그대로 가져가기로 했어요.

당신을 포기하는 마음과,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 둘 다.

지금은 그냥 이제 공적인 자리 빼곤 만날 일 없는 사이가 됬고,

이젠 그 공적인 자리에서 당신을 볼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해요.

하지만 

가끔은 당신이 너무 보고 싶을때... 감정이 나를 너무 힘들게 할 때...

보고 싶어요, 하고 말하고 싶을 때...

하지만 차마 말할 수 없을때...

혹시나 유머 사이트를 서핑하면서 낄낄 거리다가 

내 글을 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남겨요.

내가 누군지 알아도 상관없고, 몰라도 상관없어요.

그냥 이 마음이 전해 졌으면 하는 그런 마음 뿐이에요.




으아 내가 써놔도 손발이 퇴갤할 것 같다!

그래도 진심이에요. 하하.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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