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수명이 무한하지 않고 일정 나이가 되면 늙어 죽어야 하고 수명이 유한한 이유가
바로 유전자 때문이죠... 각각의 생명체마다 수명이 천차만별이고.
(심지어 쥐와 박쥐는 가까운 사촌인데다 크기도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둘의 수명은 10배 정도 차이나죠..)
사람마다 수명의 차이가 어느정도 존재하는 이유도 다 유전자의 영향이 크죠..
실제로 술.담배 밥먹듯이 하던 사람이 100살 넘게 살았는데 알고보니 조상이나 친족들이 대대적으로 장수했다고 하죠..
즉 장수유전자를 물려받은 셈입니다. 즉 사람의 노화속도나 수명 이런것도 다 유전자가 결정하는 거죠..
우리의 입장에서는 늙지않고 20살의 젊은 모습으로 수백만년 혹은 수천억년동안 영원히 살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유전자 입장은 정 반대입니다. 유전자 입장에서 보면 사람을 비롯한 생명체들이 영원히 살게되면
유전자가 추구하는 유전자의 다양성을 훼손시킬 뿐만 아니라 개체들이 번식을 소홀히 할것이며 이런 상태에서
개체가 갑작스런 사고나 전염병 등으로 죽으면 유전자가 전멸 위기에 빠질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 이기 때문입니다.
즉 생명체의 영생은 유전자 입장에서 보면 매우매우 위험한 도박인 셈이죠...
또한 사람들은 선천적으로 모두가 능력이 평등한 세상을 꿈꾸죠... 하지만 현실은 태어날때부터 남들보다 뛰어난 두뇌나 재능.신체능력을
타고난 사람이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존재하고 심지어 유전병이나 선천적인 장애를 지닌 사람도 존재하고 그렇습니다.
많은 사람들 입장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태어날때부터 모두가 능력이 상향평준화 되어있는 세상을 꿈꾸죠...
다만 모두가 선천적으로 능력이 비슷해서 태어날때부터 평등하다고 해서 살아온 환경이나 경험의 차이에 따라
후천적으로는 불평등이 발생할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유전자 입장에서 보면 모두가 평등하게 뛰어난 두뇌나 타고난 재능 신체능력을 지니게 되면
유전자가 추구하는 유전적 다양성을 훼손시킬 뿐만 아니라 모두가 능력이 상향평준화 되면
생태계의 균형이 깨지고 엄청난 혼란을 초래하게 됩니다.
즉 유전자 입장에서는 잘난놈도 있으면 못난놈도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소리죠.
즉 인간은 모두가 상향평준화 되어있는 선천적인 평등을 꿈꾸지만 유전자는 잘난놈이 있으면 못난놈도 있어야 하는
선천적인 불평등한 사회를 추구하는 셈입니다.
유전자가 원하는 세상은 강자가 있으면 약자도 반드시 존재하고 그런 강자는 약자를 잡아먹고 사는
철저한 약육강식 사회를 추구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두뇌를 발달시켜 문명을 일군 인류는 약육강식이 난무한 정글법칙에서 탈피하고 종내 경쟁을 줄여
서로 협력하는 사회를 택함으로서 유전자가 추구하는 사회와 상반되는 이상향을 추구하게 된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