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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소개팅 해달라는 친구 ... 어떻게 해야하나요?
게시물ID : gomin_167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민중
추천 : 12
조회수 : 610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7/10/26 13:38:29




 자랑은 아니지만 전 이성친구들이 많습니다.

 문과쪽이여서 그런진 몰라도 동성친구들보단 이성친구들이 더 많은것 같네요.



 그런데 고민이 있는게요..별건 아닌데..

 제 주위에 외로워하는(?) 동성친구들이 제가 이성친구가 많은걸 알고 계속 소개팅을 원하더라구요.

 여자들도 소개팅 해달라는 녀석들이 몇 있지만 역시나 대부분 남자쪽에서 더 원하더라구요 -_-; 


 
 그래서 소개팅도 꽤 많이 시켜줬습니다만 그것도 그것나름대로 힘들더라구요.

 잘되면 밥 한끼 얻어먹으며 둘이 좋은 모습 보면서 흐뭇하기도 한데 안되거나 마음에 조금

 안드는 상대를 소개시켜줬을땐 한소리 듣기나하고 그것때문에 투닥거리기도 했구요.

 한번은 절 포주취급(..)하는 녀석과 좀 크게 다툰적도 있고 그 후로는 그냥 소개팅 시켜달라는 

 소리도 그냥 웃으며 넘기곤 하는데요.



 대부분은 그냥 그렇게 넘어가면 슬쩍 넘어가지는데 몇몇 독종(?) 녀석들은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녀석들이 있더라구요.

 '친구간에 그러기냐' , '주위에 여자도 많으면서 왜 안시켜주냐' .. 라면서 ..

 나쁜 녀석들은 아닙니다. 착하고 사람냄새나는 녀석들이죠. 

 헌데 너무 외로움을 타서 그럴뿐 .. 저도 이해하고 잘 압니다.

 

 그런데 자꾸 이렇게 물고 늘어져도 딱히 누구 연결해주기가 그렇더라구요.

 위의 위유도 있거니와 그냥 좀 여자들이 좋아하지 않을만한 부분이 있는 녀석들도 있어서요.

 그러니까 ... 어떻게보면 되게 세속적인거고 전 전혀 상관없는 부분이지만 ...

 뭐 학교를 안다닌다거나 소위 말하는 이름없는 대학에 다닌다던지 , 집에 돈이 없다던지,

 좀 못생겼다던지, 키가 작다던지 등등 ... 그런거요 ...

 분명 그냥 소개시켜줘봐야 어느 한쪽에선, 아니 두쪽에서 동시에 욕을 들어먹을수도 있는 상황이거든요.



 에, 뭐 정말 어찌보면 별거아닌거가지고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_-;

 저와 같은 경우 어떻게 유연하게 처신하시는지들 궁금합니다.

 제가 좀 그런쪽으론 잘 처신을 못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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