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온라인으로나 오프라인에서나 최대한 괜찮은척 하면서 활동했는데 더는 힘들거 같네요..
솔직히 집에 있으면 숨쉬기가 힘듭니다. 물론, 부모님하고 대화를 한 날에만요. 그때는 진짜 갑자기 답답해지고 숨쉬기도 힘들어지고 미칠정도?는 아니지만 나가서 누구랑 대화를 안하면 계속 힘들어집니다. 요근래에 돈으로 인한 스트레스 , 가정으로 인한 스트레스에다가 이번엔 거주공간에 의한 스트레스로.. 요즘 극을 달리고 있네요.
과에선 어느정도 역할이 있는 위치여서 멀쩡한척 하고 여자친구한테는 괜히 걱정 끼칠거 같아서 말안하고.. 근데 오늘은 진짜 못참겠어요. 아까전에도 너무 미칠거 같아서 뭐라도 안때리면 안될거 같아서 누구한테라도 지금 이 느낌을 전달 못하면 아 내가 진짜 미치겠구나. 라는 생각에 친구한테 통화를 한 다음에 어떻게든 말을 하려고 하는데 막상 친구 목소리 들으니 드는 생각이
'아니야, 괜히 걱정끼치지말자' 라는 생각에 또 멀쩡한척 해버렸어요.
이정도로 정신과 진료를 받아도 될까요? 아니면 다른 치료센터라도 있을까요? 오늘은 다른 게시판에 글도 올리면서 괜찮아졌다 싶었는데 이젠 안될거 같아요. 제 스스로 어떻게든 해볼려고 했는데 힘들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