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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어스 엑스 : 휴먼 레볼루션 매우 재미있네요.
게시물ID : gametalk_1672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sky10주년
추천 : 1
조회수 : 128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3/01 00:35:00
먼저 가장 맘에 든건 스팀 세일중에 산 거라 싸게 샀다는 점이 제일이네요.
 
하지만 이 게임을 좋아하고 즐겁게 즐기게 하는 이유가 몇 가지 있습니다.
 
1. 한글화.
   영어를 잘 한다면 영어로 즐기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한테 한글로 된 게임은 유저들에게 스토리를 만끽하고 내용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여기에는 대사도 무지 많은데다가 협상? 아무튼 대화하는 시스템 덕분에 글씨가 무지 많은데 한글이면 그걸 알아듣고 이해할 수 있죠.
   이 부분은 특히 대화/설득 부분에서 빛을 발했습니다. 실제로 나라면 이렇게 말했겠구나 하고 공감하면서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더군요.
   ... 다들 화를 내고 '인생의 교훈[100]' 메시지가 떴지만.
 
2. 오픈월드스러운 자유도.
 데이어스 엑스 : 휴먼 레볼루션은 기본적으로 액션 슈팅 게임입니다. 하지만 일방적으로 총! 빵! 억! 아이템! 자, 다음! 처럼 무작정 플레이어가 뛰어들어서,
총알이 엉덩이에 박혀 가면서 진통제를 씹어먹으면서 빨간색 조준선 안에 총알을 쏟아 붓는 형식이 아니고 플레이어가 여러가지 선택을 할 수 있게 합니다.
게임은 대부분 한 가지의 미션을 던져주고, 많은 가능성을 열어줘놓고선 게이머가 스스로 알아서 깨도록 만들어 주는 재미를 선사합니다.
 예를 들어서 모 건물에 들어가서 누군가 알고 있는 정보를 알아내야 한다면, 플레이어는 그냥 총알 폭탄 싸짊어지고 건물 입구를 쑥을 재배하는 장소로
만들어주면서 움직이던 '무언가'들을 영영 못 움직이게 만들어줄수도 있고, 건물 근처에 하수도관을 통해 환풍구를 타고, 경호원들이 한눈팔때 클로킹해서 살짝 잠입해서 컴퓨터를 해킹해서 유유히 빠져나갈 수도 있고, 당당하게 걸어들어가서 상대와의 대화를 통해 정보를 얻어낼 수 있습니다.
이런 자유도는 플레이어의 도전심을 자극하고, 통제력을 부여해서 플레이어가 좀 더 게임에 빠져들 수 있게 합니다.
 저는 참고로 먼저 은신/잠입해서 주변의 컴퓨터를 죄다 해킹하고 서랍이란 서랍은 다 열고 그냥 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건 죄다 챙긴 다음에 다시 조용히 나가서, 정문으로 당당히 들어가서 대화설득을 통해 정보를 캐낸 이후, 총을 꺼내서 나오는 길에 보이는 모든 생명체를 침묵시키고 나왔지요(...)
 물론 실제 오픈월드에서의 자유도와는 비교할 수 없고, 자유도를 줘 놓고는 은근슬쩍 살인보다는 불살을, 람보식 플레이보다는 시프식 플레이를 조장하는 면이 있지만, 애초에 둘 중 하나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게 어딘가요.
 
참고로 은신 위주로 게임을 플레이하면 총 자체가 별로 필요가 없어집니다. 스턴건에 업그레이드한 리볼버 정도...?
 
3. 흥미로운 설정과 업그레이드.
 레벨업을 하거나 특정 아이템을 통해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업그레이드 대부분은 정말 필요하고, 모 게임리뷰에서 나온 이야기처럼 게임 플레이 자체를 바꿀 수 있습니다. 쓸데없는 스킬이...... 있긴 있지만 어차피 스킬 포인트가 부족한 게임이라 쓸데없는 스킬이랑 모자란 스킬포인트랑 하면 쌤쌤....까지는 굳이 아니더라고 정말 유용한 스킬들이 있습니다.
게임의 대략적인 설정은 로보캅처럼 신체를 로봇으로 개조된 주인공이... 라는 설정이기 때문에 뿅뿅 편리하게 개조(해금)할 수 있습니다.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고 중요한건 위키에 다 있으니까 거기 참조하셔도 괜찮아요 :9
근데 아무튼 적절한 스킬과 그걸 개조(해금)함과 동시에 플레이어가 앞으로 할 수 있는 기준점이 변하고, 게임 플레이 전체에 영향을 끼칩니다. 플레이어는 실제로 스킬포인트가 생겼을때, 이것을 어디에 투자할지 고민하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다들 좋아보이고 편리한 기술들인데, 스킬 포인트가 모자라니까요. 어떻게 개조(해금)하느냐에 따라 4~5층 옥상에서 떨어져도 멀쩡할 수도 있고, 이퀄리브리엄처럼 간지나게 적들을 한번에 두 명씩 때려눕힐수도 있고, 기계 센서까지 농락하며 유유히 적진을 누빌 수 있는 능력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후반에 가거나 레벨 노가다를 폭풍같이 두 번씩 왔던 장소 들리면서 열심히 하면 게임이 점점 쉬워지긴 하지만..
(컴퓨터란 컴퓨터는 암호를 알아도(!) 해킹하고 보너스 다 먹고 적들은 90% 이상 죄다 테이크다운으로 가고 알람까지 안 울리면서 플레이해보니까 그렇게 되더라고요. 50% 정도 진행한거 같은데 벌써 39시간 OTL)
 
해킹 부분에 투자하면 게임 난이도가 꽤나 내려갑니다. 해킹 관련 아이템은 막 서른개 넘게 쌓이고..
 
 
다른 게임들과 비교해서 제가 느낀 장점들이라면 이 정도 인것 같습니다.
아직 100% 클리어는 멀었지만...
 
추천하고 싶은 게임입니다. 감독판 세일할때 하나 사니까 정말 좋네요. DLC 스토리도 있고 아이템도 많이 나오고..
 
 
 
스팀 세일 많이 하면 사세요 여러분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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