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대 초반이고 제 남친은 20대 후반이예요.만난지 1년 되가고 지난달부터 동거중이예요.

전에는 직장 때문에 장거리 연애여서 잘 몰랐는데.. 제가 이직하고 같이 지내면서 매일 보니까 잘 몰랐던 문제들이 크게 와닿아서 고민글 올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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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성감대가 좀 여러곳이고 예민한편이예요. 전에는 몰랐는데 남친이랑 만나면서 알게됐어요. 그래서 남친이 저를 못움직이게 하고 여기저기 만지는 장난을 많이해요..근데 그냥 그러고 끝.. 
거의 매일 이러니까 이젠 만지면 심통이 나요.. 흥분만 시켜놓고 어짜피 안할거니까요.. 
왜 자꾸 괴롭히냐고 했더니..

ㅡ> 제 반응 보는게 좋대요.... 
리액션이 좋아서 행복해진대요..(이게 뭔소리죠.. 상대방 반응보면서 흥분도 아니고 행복해지는건 대체 뭔소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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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관계는 왜 안하냐니까 
(평균2~3일에 한번.. 근데 요즘엔 1~2주에 1번 정도 해요..)
ㅡ> 할때는 좋은데 하고나면 너무너무 피곤하대요.  체력소모가 극심하다네요... 가끔 하다가 한시간쯤 지나면 힘들다고 그만할때도 있어요..미안하다고 힘들다고 그만해요.

올초에 남친이 하던 일이 잘 안풀려서 얼마전까지 잠도 잘 못자고 먹는것마다 다 탈이나서 살이 많이 빠졌었어요..  저랑 같이 지내면서 많이 나아져서 잘먹고 잘자고 살도 좀 쪘는데.. 오히려 관계 횟수나 시간은 장거리연애때의 절반으로 줄은듯해요..덕분에 전 몸에서 사리나올 것 같아요...자꾸 만져서 난 하고 싶어졌는데.. 코골고 자버리면 좀 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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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주변에서 많이 부러워할정도로 엄청 자상하고 좋은사람인데...(남들이 보면 눈꼴셔할정도로 아이 돌보듯 많이 챙겨줘요.) 벌써부터 육아에 대한것도 관심있게 봐두고요.. 
근데 저한테는 관계도 너무 중요해요. 아니 제일 중요해진것 같아요 요즘엔... 이런쪽으로도 많이많이 사랑받고 싶어요... 제가 이상해진것 같지만 사실이니까요...

가끔 속상해서 내가 당신보다 나이가 많아서 여자로 안보이는걸까?(5살차이), 같이 지내보니 별로야..? 라고 하면 그런말 하는거 아니라고 30분쯤 앉혀놓고 잔소리+혼내요... 교장님 훈화말씀이야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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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제가 궁금한건..
막 남자는 숫가락 들 힘만 있어도 하고 싶다고 알고 있었는데 ㅠㅠㅠ 피곤하면 여자가 옆에 있어도 하고싶은 욕구가 안생길수도 있나요.. ?? 좋아하는 여자가 옆에 있는데도요.. (발기부전은 아니예요. 똘똘이.. 만지면..바로 인사해요..)


어.. 그럼... 어떻게 꼬셔야 할까요?...
그냥 참아야 하나요...
1~2주에 한번은 너무 적은것 같아여..
나름 심각해서 적은건데 제가 변태같고 엄청 밝히는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