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가수들 순서 추첨할 때 다 모여서 막 왁자지껄하게 했었는데, 몰래 순서 바꿔놓고 걸리면 피곤하니까. 순서 추첨을 다 모여서 하면 왜 마음대로 순서 바꿨냐고 다구리 당할까봐 대기실 가서 하나씩 배포하는 잔머리 쩌네요. 대기실에서 하나씩 배포하니까 분위기에 휩쓸려서 뭐라고 항의도 못했을듯. 거기다가 배우의 울먹이는 모습을 집중적으로 비춰서 동정심을 유발해서 배우 비판하면 악마가 되어버리도록 하는 위대한 편집 능력. 거기다 배우의 엄청난 연기력까지... 유주얼 서스펙트를 보는 듯한 느낌마저 들 정도였습니다. 규정 날치기, 동정심 유발 편집, 배우의 완벽한 연기까지... 삼위일체네요. 이렇게 완벽한데... 이러니 우리가 당할 수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