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 간 글 자체는 깔끔하게 객관적으로 쓰여진 게 참 좋은 글이 맞습니다. 저도 수긍하면서 읽었구요.
그런데 글이 무슨 효과를 불러일으켰는지.. 댓글창은 그와는 절대 관련이 없는 '싸우면 우리가 이긴다 으쌰으쌰' 분위기가 되고.. 그래도 서울은 가까우니 조금이라도 위험하지 않느냐, 아무리 우리가 이겨도 손해는 보고 사람은 다친다, 그러니 전쟁은 일어나기 전까진 막아야 한다. 이런 류의 댓글은 블라 먹고 쓰레기통 가고.. 심지어 간첩 소리까지 듣고..
글 작성자님의 의도도 그게 아니고 저는 미필이지만 군필자 분들은 전쟁의 위험에 대해 더 잘 아실 텐데. 전쟁은 이겨도 져도 상처잖아요. 호락호락하지 않아요.
오늘의 오유는 조금 무서웠습니다. 얼마 전 전쟁의 위험성 글에서는 우리가 이긴다는 댓글이 블라를 먹더니..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