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남편분께 천사같은 분이시네요.. ㅠㅠ
저는 12년도니까 벌써 뇌출혈로 쓰러진게 9년전이네요..
저도 그때 회사 직원들이 뭔가 안좋아보인다고 병원가보라고 했는데,
그날 여자친구한테 고백하기로 결심했던 날이라서 용기내서 맥주 좀 마시고
노래방 갔다가 거기서 쓰러졌었는데, 근처에 대학병원이 없어서 119에서 근처 작은 병원으로 갔었다던데..
그쪽에서는 아무것도 할수가 없으니까 대학병원으로 가라고 다시 실려가는 과정에서 이미 머리속에 피도 꽉차있고
가족들한테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었다더군요..
다행히 포기했던것치곤 많이 좋아져서 몇년동안 재활치료도 받고 여러가지 하면서 다시 사회생활을 하긴 하지만,
중증장애도 받고, 인생 자체가 많이 바껴버렸죠..
... 뭔가 할말이 많지만... 그냥 짧게 얘기하면 남편분께 정말 천사 맞으신것 같아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