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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정말 한국에서 힘들구나
게시물ID : gomin_16735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NjY
추천 : 4
조회수 : 771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11/25 04:10:22
인서울 중상위권 대학이며 학점 3.8점  30곳 지원중 서류5곳 붙고 으쌰으쌰 했지만 모두 결론적으론 낙방. 


 진짜 이 나라에서 태어난게 죄인 게 맞는건가.  

제일 두려운 건 어차피 안된다는 생각이 강해지는 게 가장 두렵다.  갖가지의 스펙과 대외활동 어학연수등 갔다 오면 뭐할까 나같은 친구들이 수 천명이 아니라 수 만명인데   새벽에 참 김 빠진다. 아무리 못해도 평균연봉 수준까진 하고 싶은데 2800도 잡기 너무 힘드네. 


 주위에 현실과 타협해서 연봉 2400짜리도 들어가는 애들 보이는데 세후면 약 180 받더라. 심지어 경북대 친구는 올리브영 영업직 연봉 1900받고 초대졸 전형으로 합격한걸로 일 하기로 하고.. 


 무슨 심정인지 나도 알기에 반대를 못하겠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은 가능할련지, 정말 7포세대란 게 이제 실감이 난다. 결혼이고 나발이고 지금 내가 50세이후 내 홀몸 하나 챙기기 어려운 시대라는 게 실감이 나니 정말 일반 가정집은 결혼도 못한다는 뉴스가 그리 나오는 게 이젠 이해가 간다.  


참 진짜ㅋㅋ...4년 그렇게 공부하고 토플 100점까지 올리 전공 자격증 6개에 표정개선도 해보려고 클리닉다니면서 얼굴 표정도 개선해보고 별의 별 걸 다해도 빛 한줄기 안내려주는구나.   



이민도 한국에서 나가는 절차조차 돈이고 쉬운게 아니고 해외 취업을 고려해보는게 아니라 어쩔수 없이 방법이 없어서 해외로 취업을 나간다는데.. 진짜 이젠 공감한다. 


 노력하면 되는 줄 알았다. 남들보다 더 하면 더 잡고 더 깊게 하다 보면 오뚜기 마냥 버티면 길은 트겠지 했는데 길은 커녕 좌절감만 듬뿍 돌아오는구나. 


 대기업은 바라지도 않고 평균연봉생각하고 뛰어드는데 평균연봉 잡는것도 이리 헬이니 원   주위만 봐도 중견기업 가면 박수세례가 나오더라. 


연봉 3000이상이면 절하고 들어가고. 2500도 감사합니다 수준. 심지어 하다못해 2300에 일잡는 동기들 보면서 느끼는 게 진짜 허탈감을 말로 설명할 수가 없다.  


별수있나 싶다. 해외 취업이나 도전해보고 이것도 안되면 난 뭘해야 할까 역시 공무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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