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조조에 그것도 김기덕 영화에 20명 가까운 관 객들이 있어서 놀랐네요. 하지만 영화시작 20분만에 부부관객 중 아내분이 나는 도저히 못 보겠다며 나가더군요. '와 실제로 나가는 분들이 있구나ㅋ '라며 영화를 보는데 중반부 까지 보면서 김기덕 영화 중에서도 많이 끔찍하다는걸 느꼈어요. 잔혹물도 밥먹으면서 보는 저인데 몸을 움찔하고 눈을 피하고 싶은 장면이 몇장면 있더군요. 제가 좀 앞쪽에 앉아있었는데 그때 쯤 살짝 뒤돌아 보니 말그대로 단 한명도 없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