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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구 이야기(로 배슷흐를 노린다...-_-/)
게시물ID : humorstory_1182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발디스
추천 : 4
조회수 : 27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6/05/08 11:36:19
울 집 옆에는 좁은 골목길이 많이 있다...... 

오늘 친구와의 약속땀시...겁나게 걸어서 커브길을 틀고... 

그 골목길에 들어서는 순간...앞에 여자 두명이 걸어가고 있었따.. 


그여자애들은 내가 뒤에 가고 있는걸 눈치채지 못한 모양이었따... 

자기들끼리 떠들더니... 

한뇬이..... 

"아!!!아!!!!아...으......악...... 

신음을 하더니..... 

갑자기....... 

"뿌~~~~~~~~~~~~~~~~~~~~~~~웅" 내가 뒤에 있었는데ㅜㅜ

헉....저뇬이...ㅡㅡ;;; 

우와....냄새가 작살이었따...ㅡㅡ;;; 걸래를 먹엇나..아놔..짱나네..

옆에 뇬이 그뇬을 때리면서.... 

"야 뭐야~~~~" 

그때 방구낀뇬을 때리던 뇬이 나와 눈이 마주쳤따...... 

그뇬은 방구낀뇬의 옆구리를 쳤다.... 

방구낀뇬이 뒤를 돌아본다.... 

그뇬 입에선 자기도 모르게 

"어머~~~~" 

내가 더놀랬다.....ㅡㅡ;;; 

그상황에 난 어떻게 해야된단 말인가..... 

모른척 먼산을 바라볼까..... 

아님...울면서...그뇬들을 박차고 뛰어갈까? 

아님 방구냄새에 쓰러질까.... 어떡하면 좋노~ ㅡㅡ;

아님..속이 안좋으시군요....하면서 등을 토닥거려줄까...... 

아님...못들은걸로 할테니까 500원만 달라그럴까..... 

많은 생각을 했다..... 

헌데...그 뇬 둘은 먼저 튀기 시작했다...... 

그중 방구 낀뇬이 튀가다가 휴대폰을 흘렸다...... 

나는 

"저기여" 여..기......

그러나 그뇬 들은 뒤도 안돌아 보고 줄행랑이다...... 

난 휴대폰을 주어들고 쫓아갔다....... 

그뇬 속이 안좋았는데....갑자기 달리기를 하니까.... 

한번더.... 

"뽕~~~"하는것이다.... 

아쒸 모고 ... 짱나구로 ..휴대폰 쭈어 주다가 질식하겄네..... 

난 대수롭지 않게 쫓아가는데.... 

도망가면서 그뇬이 뒤돌아 보는대..... 

눈에 눈물이 있었다..... 

엥?뭐냐...ㅡㅡ;;; 내가 뭐 우엣다고..우노.. 아쒸... 미치겟네...

난 단지 휴대폰을 줄생각 뿐인뎅...ㅡㅡ;;; 

물론 휴대폰 흘린지도 모르는 그뇬은 황당할것이다.... 

방구 끼고 도망가는데....뒤에서 피해자가 쫓아오니...ㅡㅡ;;; 

그렇다고....내가 골목길에서 방구꼈따고.... 

그렇게 열심히 쫓아가서 그뇬한테"당신을 방구쟁이로 임명합니다.." 

라는 미친짓을 할넘은 아뉘지 않는가...ㅡㅡ;; 

그뇬 샌달신어서 잘 뛰질 못했다..... 비틀비틀 하다가 그만...

자기 발에 자기가 걸려서 아스팔트와 합체했따..... 

쿵... 아얏.... 흐미...이를 어쩐댜...ㅡㅡ;;; 

순간 또 당황했따... 

내가 그뇬 앞으로 가니까 그뇬은 대성통곡을 한다...ㅡㅡ;;; 

주위에 사람들이 자꾸 날 쳐다본다..내가 이상한 사람인마냥.. 아 놔.. 

"제가 울린거 아니예요...저뇬이 방구끼고 도망가다가.... 

자기발에 걸려서 혼자 지롤한거예요.....믿어주세요!!! " 

라고 말할순 없지 않은가...ㅡㅡ;; 

난 잽싸게 뛰어가....대성통곡하고 있는 그뇬에게.... 

휴대폰을 던지고... 

"미안해요...." 

라고 뒤로 돌아 욜라 뛰었따...... 

대체 난 뭐가 미안했던 것일까...ㅡㅡ;;내가 몬 죄가 잇노.... 

오늘은 정말 재수 없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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