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女 “몸 먼저 씻어라…” 성폭행 미수범 샤워중 검거
[쿠키뉴스] 2009년 06월 19일(금) 오전 08:15 가 가| 이메일| 프린트 [쿠키 사회] 이른 아침 귀가하는 20대 여성의 집에 뒤따라 들어가 성폭행하려던 20대 남성이 피해 여성의 재치 있는 말 한마디에 속아 넘어가 경찰에 덜미.
18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29·무직)는 이날 오전 7시10분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모 오피스텔로 귀가하던 B씨(21·여)를 뒤쫓아가 비밀번호를 훔쳐 본 뒤 집에 쫓아들어가 성폭행을 시도.
그러나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B씨가 침착하게 “몸을 씻고 난 뒤 관계를 맺자”고 호소하자 “그렇게 하자”며 순순히 화장실로 들어가.
이에 B씨는 A씨가 샤워를 하기 위해 화장실로 들어간 사이 밖으로 도망쳐 위기를 모면했고 이런 사정을 모른 채 화장실에서 여유를 부리던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혀.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경기일보 노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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