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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시위니 뭐니 말이 많은데..이것 좀 읽어주라.
게시물ID : humordata_7977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샤벨고양이
추천 : 2
조회수 : 64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05/29 23:21:04
의경으로 서울에 기동대에서 근무하다 제대한 사람으로서 이야기 하는데,

좀 이상한 단체나 윗대가리들이 가서 싸우다 죽으라 하면 죽으러 가지좀 마세요. 응?

아놔..나 근무했을때 제일 열여덞할 십장생같은 경우가 뭔지 아나요?

바로 뒤에서 얼굴도 모르는 어떤 가스나가 확성기 달린 차 안에서 소리 떽떽 지르고 우리가 죽습니다 하며 엄살피우는 거에

선동되서 방패들고 가만히 서 있는 우리에게 달려오는거죠;; 이사람들은 진짜 뭐랄까..소모품 취급 받는단 느낌이요?

와서 괜히 우리에게 날라까기 하고 하는건 좋다 이거죠. 근데 그렇게 해야 영웅이라고 만들어버리는

그 분위기를 탓하고 싶은데 객관적으로 보면 그거 '공무원 폭행' , '공무 집행 방해' 거든요..

나치땐 히틀러가 합법이니 뭐니 해도.. 그럼 반대로 경찰 때려도 된다는게 합법이면

파출소에서 흉기 난동한 취객도 무죄가 되게요? 감정적으로 하지말고 일단 인정할건 인정하고

좋은 묘안을 생각해내려고 노력해야지 우리가 하는 주장과 행동을 제약하니 너흰 나쁜놈! 하고 끝낼래요?

아니잖아요.

좀 한총이니 노조니 그런 단체에 소속되고 집회를 여는건 다 좋아요.

근데, 그쪽 윗대가리들이 가서 쳐박아, 후려쳐, 뚫어 이딴 지시 내리면 좀 하지 않겠다고 말하던가,

아님 좀 눈치껏 하지말던가요. 너희보고 가미가제 하라고 하는 말 좀 가려가며 행동하길 바래요.

영화 화려한 휴가 봣어요? 거기선 선동자가 따로 있는게 아니라 주인공 동생이 당당히 앞서서

모두와 함께 시위를 하고 생과 사를 함께 하잖아요. 근데 요즘 시위하는 단체 지휘자들은

너희들 사선에 밀어놓고 뒤에서 여자 선동자 시켜서 비명만 지르게 할뿐, 그냥 구경만 하거나

불만 지피고 자리 떠나요. 괜히 자기가 주인공 됫다는 기분에 오바해서 경찰 패지 말고

목소리만 높이세요.


요약하자면, 집회를 하는 것도 좋고, 잘못된 법 이라면 항의하고 뜯어고치는 것도 다 좋습니다.

근데, 현직 경찰관이 "사형제도 잘못됫다"라고 얘기하는 것과

사형 확정범이 "사형제도 잘못됫다"라고 얘기하는 것의 설득력 차이는 인정합시다.

그리고, 1인시위 추천합니다. 그거라면 국회 의사당 바로 앞에서도 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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