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결혼한지 갓 한달 되었지만 실제로는 3년째 연애&동거 하고 있는 신혼부부입니다.
둘 다 아직 만으로 20대인데 보통 이정도 나이엔 여성의 성욕이 좀 덜하거나 비슷하다 하던데
저희는 3년전 쯤 비슷했던 거 같고 지금은 제가 월등합니다 (본인은 여자)
만날때부터 야한 농담에도 쑥스럽게 웃던 사람이었는데
그래도 연애 초반엔 하루 세번까진 가능하더니 요새는 짧으면 삼일, 길면 삼주에 한번 입니다.
관계를 싫어하는것은 아닌데... 한번 하고 나면 쿨타임 걸렸다고 하루나 이틀 기다리라고 합니다.
졸리고 다리에 힘이 안들어간대요.
혼자서 해결 하려고 해도.. 이제 동영상들도 다 그놈이 그놈이고 지겹습니다.
매번 혼자 있을 때 마다 청승 맞고 ㅜㅜ 내가 왜 이러나 죄책감도 들고...
애기도 가졌으면 싶고..
남편도 애기 정말 갖고 싶어하는데.. 얘길 꺼내면 무슨 삼신할머니에게 열심히 기도하자고만 해요 ㅎㅎㅎㅎㅎㅎ
너무 말랐나 싶어 몸무게도 50키로 대에서 80까지 만들어놨고 (남편)
장어도 자주 먹이고 하는데 뭣이 문제일까요?
남자는 진짜로 하루에 세번은 도저히 무리인가요?
한번씩 농담으로 하루에 세번씩 한달동안 하면 애기 가질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번 시도해볼래? 라고 했다가
남편이 그러면 진짜 피싼다고.. 죽는다고 앓는 소릴 하던데
정말 자주하면 피곤하고 죽을 것 같나요?
그렇다고 한번에 한시간씩 해주는 것도 아님서....
남편 흉 보는 거 같아서 이런 말 적기는 싫은데
진짜 빠른 토끼 같아요. 5~15분 사이?
좋기는 넘나 좋은데.. 하루 한번도 힘드니 감질맛난다고 해야 하나....
ㅜㅜ 이 밝은 낮에 이런 말들을 쓰고 있으려니 참 부끄럽지만
오늘 늦게 들어온다는 남편을 기다리다 답답해서 끄적여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