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있으면 지난 총선 끝나고 2년이 되는데...
그동안 아무리 지지자들이 주어진 권한 행사하라고 외쳐도 안 들리는 척 했지만.. 이젠 대권후보가 라이브로 의원들 면상에다가 질러버렸으니 하는 척이라도 하겠죠?
이재명에게 선거기간 중 전권 넘기고.. 국회의원이었던 적도 없는 대권후보인 그가 민주당 대신해서 저 사죄의 절을 올리는 순간 민주당 의원 전원은 이재명과 운명공동체가 된 겁니다. 무슨 판세 탓하고 주류 비주류 핑계될 여지도 없어요. 도대체 얼마나 큰 기회와 부담을 동시에 지고 있는 건지 알려나 모르겠네... 혹시나 선거 져도 대충 잘 까는 야당질 하면 다시 국회의원 뺏지 달거라 생각한다면 정말 큰 오산입니다.
이는 이재명도 마찬가지죠. 전권을 가지고 진두지휘를 한다는 건 이후 결과도 모두 책임진다는 뜻이니까요. 뭐, 그럴리 절대 없어야겠지만 탈락 확정된다면 누구보다 빠르게 민주당 의원들이 책임전가 시작할 테니. 모두는 아니겠지만. .
그만큼 오늘 던져진 이미지와 메시지의 무게가 너무 큽니다. 보기 좋은 만큼이나 무거워요.
다들 좀더 절박해졌음 좋겠네요. 이재명이야 자신이 후보니 당연히 그렇겠지만 지지자들 만큼도 당은 아직 절박해 보이지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