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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한 인간관계..
게시물ID : gomin_16742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홍차차
추천 : 10
조회수 : 840회
댓글수 : 25개
등록시간 : 2016/11/29 06: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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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은 공부 집중도 잘 되지만 쓸데없는 잡념에 더 집중되는 시간 같네요.. 
인간관계의 아픔이 가슴을 파고 듭니다.. ㅜ

그거 아세요?
내가 상대방을 생각하는 마음이나 정도가 상대방과 다를 때.. 그 때 생기는 괴리감.. 그 씁쓸함..

모두에게 내가 너를 생각하는 것만큼 나를 생각하고 사랑해달라고 강요할 순 없다는걸 알고, 그런 맘 지운지는 오래됐지만..
그래도.. 씁쓸함은 감출 수가 없네요

나만 먼저 하는 연락, 나만 잡는 약속
돌아오지 않는 연락, 나보다 더 중요한 상대방의 사람들..

모든 인간관계를 가질 수 없다는거 알고,
이제는 쿨한척 비슷하게 할 수 있습니다만 역시나 씁쓸하고 서운하고 가슴아파요..

더 가까워질 수 없다는게.. 멀어져야만 한다는게.. ㅜㅜ
그냥 이런식으로 보내야만 하는 관계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붙잡고 있자니 일단 저부터가 괴롭고, 상대방도 괴롭겠죠..
너와 나는 인연이 아닌가보다 슬퍼하며 서서히 놓습니다.. 흐ㄱ흑흑

제가 아직 어려서, 사회생활이 아직 부족해서 이렇게 가슴 아픈걸까요.. 하하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두 저를 좋아할순 없는 거겠죠..
      
주변에 있는 친구들 지인들이 소중해지기도 하네요 ㅜㅜ..
나를 놓지 않아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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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오블리비에이뜨
2016-11-29 06:42:21추천 22
댓글 0개 ▲
[본인삭제]익명ZmhsZ
2016-11-29 09:27:42추천 0
댓글 0개 ▲
2016-11-29 16:28:28추천 9
결혼하고 나이가 들어가니 점점 더 고민되고 생각하게 되는게 인간관계 같습니다. 가까이 있는 주옥같은 지인분들을 잘 챙겨주세요.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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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ZmpuZ
2016-11-30 03:57:41추천 12
그래서 전 현실에 충실하되 미래를 그리지 않아요. 제가 좋은 인연들에게는 후에 돌아봐도 제가 당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니까 후회스럽지 않아 좋고 어차피 연결될 인연이라면 이어져있을테니까요. 가장 중요한건 내가 정말 일순위로할 사람들을 잊지않고 챙기려고 해요. 예전엔 그걸 몰라서 상처주곤 했거든요..

서로간의 경중때문에 괴로워했던게 2년전쯤이었는데 이젠 알던 사람의 변화때문에 어려운 시기가 왔어요. 아무리 잘맞고 좋았던 사람도 끝까지 그대로란 보장이 없다는거 그게 새로운 인연 또한 악연이 될지 두렵기도 하구요. 끊임없이 어려운 인간관계.. 점점 기대가 없어져요.
댓글 1개 ▲
2017-02-05 15:44:40추천 0
.
[본인삭제]Aloha
2016-11-30 04:51:29추천 0
댓글 0개 ▲
[본인삭제]작은방
2016-11-30 05:20:37추천 0
댓글 0개 ▲
2016-11-30 06:43:35추천 14


댓글 2개 ▲
2016-11-30 07:41:21추천 6
둘도없는 내사람이 되거나 평생 미워할 사람이 되거나...
2016-12-01 00:49:41추천 11
미상씨가 또 이런 명언을...
익명YmFhZ
2016-11-30 10:01:40추천 9
그래서 저는 설령 지금 친하고 두터운 관계라도 언제 배신할지 모르기에 그 사람이 없어도 아프지 않도록 다른 기반을 철저하게 다집니다. 뭐 제 능력이나 다른 인간관계 등 이요. 저는 이런 비유를 하면 좀 그렇지만..인간관계를 하나의 투자로 본다면 가장 기회비용이 크고 투자대비 효율이 극악인 것이 인간관계같아요 그래서 항상 제 능력을 높게 증진시켜 꿇리지 않게 해요. 어짜피 혼자살다 혼자가는 인생이라 생각하니 사람관계에 피곤하지도않고 편하더라구요
댓글 0개 ▲
2016-11-30 10:31:07추천 7

힘내세요...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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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1 00:40:20추천 4
나이는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몇 년을 고민하고 수도 없이 생각하지만,
아직도 여전히 어렵네요
저는 그저 믿고 싶은 거를 믿기로 결정했어요
그 중에서도 누군가는 알아줄 것이라고요
알아주지 못한다 하더라도 어쩔 수 없다고
그때만큼은 나를 조금 더 좋아해주자고요
댓글 0개 ▲
2016-12-01 00:44:27추천 14
바라고 기대하는게 없으면 상처받고 괴롭지가 않더라구요

저는 그래서 늘 돌려받지못하는 편지를 보내는거라 생각을합니다
답장이 오면 고마운것이고 그러지 못한다 하더라도 괜찮다고
댓글 0개 ▲
2016-12-01 00:50:04추천 1
살다보면 정말 죽을만큼 힘들때가 있습니다.
실연을 당했다거나
가족을 잃었다거나
다니던 회사가 망했다거나

진짜 절망적인 그순간에 나에게 '넌 나에겐 소중한 친구야' 라는 한마디로 얼마나 큰 위로를 받고 힘을 얻었는지 모릅니다.

그저 그런사람 한두명만 있다면 부족함이 없을겁니다.
댓글 0개 ▲
익명ZWNma
2016-12-01 00:50:43추천 7
아니 이거 자려고 누우면서 보다가 제가 쓴 글인줄 알고 꿈인가 했네요ㅠㅠ 저도 어느순간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을 깨닫고 내가 먼저 연락하고 좋은 친구가 되면 상대방도 알아주겠거니.. 천천히 다가가자 했는데 그 마음을 알아주는 상대는 많지 않더라구요
댓글 0개 ▲
2016-12-01 00:59:32추천 2
인간관계는 계속 어려운것 같아요..
댓글 0개 ▲
익명bW1pZ
2016-12-01 01:00:00추천 10
사람들은 자기가 보고싶은대로 보고 생각하고 싶은대로 생각하고 인간관계도 나를 자기들 원하는데로 파악하고 생각해요.

사실상 나를 나만큼 아는 사람은 세상에 하나도 없고, 나를 나만큼 아껴줄 수 있는 사람도 나밖에 없어요.

누군가가 나를 원하고 좋아하는 건 결국 내가 할 수 있는 일 이 아니더라고여.

인간관계 따위 일단 다 제껴버리고 일이나 경제적인 것, 가족의 이익, 이런 쪽으로 아예 올인해버리세여.

그러면 새로운 관계들이 생겨나고 소중한 사람과 겉저리들이 걸러집니다 서서히.

그리고 나를 힘들게 하던 관계는 다 정리해버리세여.

속편히 대승적으로 나 위주로 살아버리세여.
댓글 0개 ▲
2016-12-01 01:03:13추천 2
나와 타인의 균형이 중요해요..
결국 오로지 나만 바라볼수도, 타인만 붙잡을 수도 없죠..
이랫다 저랫다 하면서, 나와 타인을 그냥 같은 시선으로 바라볼수 있을때 평화가 찾아오기는 개뿔, 그냥 인간은 실수를 반복하면서 사는거에요.
기계도 아니고, 이번엔 님 스스로에게 좀더 신경쓸 차례인것 뿐이죠. 시간지나면 또 타인 붙잡을 때가 온답니다.화이팅입니다!
댓글 0개 ▲
2016-12-01 01:17:49추천 9


댓글 0개 ▲
2016-12-01 01:24:45추천 10


댓글 0개 ▲
[본인삭제]당근파이
2016-12-01 01:36:41추천 1
댓글 0개 ▲
2016-12-01 01:49:01추천 3
제가 쓴 글인줄알았어요 저 지금 너무 슬프거든요
작성자님이 이렇게 글써주셔서 저와 마음을 나눴듯이 어떤 위로가 작성자님께도 찾아가길 소원해요
댓글 0개 ▲
2016-12-01 02:44:58추천 2
홀로라고 느껴질 때마다 주변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네요
댓글 0개 ▲
익명YWdmY
2016-12-01 04:16:14추천 2
서로에 대한 무게가 맞으면 좋겠지만.. 언제나 그렇게 되는건 아니죠..
지나고보니까 오히려 내가 내 감정을 강요하지 않았나.. 생각이 돼요. 나는 이런 감정이니까 너도 이래야돼. 이러는거 말이죠. 그것도 긍정적인건 아닌거 같아요. 사람 연이라는게 꼭 사람 노력으로 안될 때가 더 많더라구요.
댓글 0개 ▲
[본인삭제]냐옹이는냐옹
2016-12-01 06:08:44추천 0
댓글 0개 ▲
2016-12-01 06:58:32추천 1
인간은 본디..외로운존재라우...
댓글 0개 ▲
[본인삭제]익명YWppZ
2016-12-01 08:44:42추천 2
댓글 0개 ▲
익명ZmVpZ
2016-12-01 09:02:25추천 2
전 결혼한 지인들이 너무 슬펐어요 원래 서로가 일순위였는데 다른 가정을 만들고 난 그 가정입장에서 보면 그냥 타인이고...
결혼한 지인들...서로가 일순위인 지인들도 가정을 갖으면 난 그냥 타인일뿐...
댓글 0개 ▲
익명Z2VoZ
2016-12-01 14:05:41추천 1
바뀔사람도 있는반면 안바뀌는 사람도 있어요 저는 어찌어찌 우여곡절끝에 긴연애를 깨고 결혼을 했지만....퇴근해도 집에 없는 배우자.... 혼자보내는 주말... 은연중에 나오는 나에대한 무시....이젠 지친건지 그러려니하고 삽니다. 아 참고로 이제 결혼한지 1년 좀 넘었네요
댓글 0개 ▲
익명cHBwa
2016-12-01 14:22:50추천 2
모든 사람들이 나를 좋아할 수 없다는 것을 머리로 아는 데도 한참,
그리고 그 사실을 끝내 인정하는 데도 한참이 걸렸고요.
인간과 인간은 결코 서로를 동등한 정도로 좋아할 수는 없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그래서 언제나 한쪽만 서운하고 한쪽만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저는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만 옆에 두는 스타일이라
누군가 저를 좋아하더라도 제가 그 사람이 마음에 안들면 일절 에너지를 쏟지 않아서 그런지
결국은 저만 아쉬워 하는 경우가 훨씬 많게 되더라구요.
보답받지 못하는 마음들을 곱씹다가 외로워서 무너지고 우울증 옹고, 그렇게 20대 초반을 보냈었는데요...
20대 후반이 되고 나니까 그런 것들에 어느 정도는 초연해졌어요. 작성자님 말씀대로 쿨한척 하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친구들도 애인이 생기거나, 결혼을 하거나 하니까 결국은 자신의 가족이 우선이게 되더라구요.
그걸 서운해하거나 욕할 수도 없는 게 저도 그렇게 안 될 거라고 생각할 수가 없으니까...
그냥 인간관계는 흘러가는 물 같아요. 잡으려고 아등바등해도 결국 손에 잡히는 건 없는 것 같아요.
시간이 흐르면서 머물렀다 떠났다가 하는 덧없으면서도 그 순간 함께 했음이 찬란할 수 있는 그런거요.

어쩐지 작성자님 글이 20대 초반의 불안정한 제 마음을 보는 것 같아 댓글이 길어지네요.
아무튼 결론은 제가 별로 해준 게 없음에도 저를 좋아해주는 아주 소수의 몇몇에게서 힘을 얻고,
답이 돌아오지 않는 내마음을 아프게 하는 관계에 연연하는 것보다
나를 힘나게 하고 내 마음을 알아주는 더 소중한 다른 인연에 에너지를 쏟는 게 더 생산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여전히 받지 못한 답장, 내가 먼저 하는 약속, 내가 먼저가 아니면 오지 않는 연락 같은 것에 생채기나듯 마음아파 하지만...
사람에 대한 집착에 스스로를 묶고 괴롭게 하던 마음은 좀 덜해진 것 같아요.
영원한 건 없어요. 그냥 그 순간 가장 가깝던 사람과 소중한 시간을 보낸 것에 기뻐하고,
가면 가는대로 오면 오는대로 흘러가게 두고 스스로를 좀 더 사랑해봐요 우리.
댓글 0개 ▲
2016-12-01 22:45:39추천 1
와..
정말 많은 분들이 조언도 해주시고 공감도 해주시고 좋은 말씀들 많이 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ㅜㅜ..
이따금 이런 생각이 들때마다 글 보며 힘 얻고 갈게요!
글 쓸땐 세상 힘들다.. 쓰면서 적었는데 댓글들 쭉 읽어보니 어린애 투정같기도 해서.. 조금 부끄럽네요 ;ㅡ;
하나 둘 견디다보면 좀 더 성숙해지고 삶의 지혜가 생기겠죠 ㅎㅎ
댓글 하나하나 너무 감사해요..! 모두들 행복하세요 ^^!!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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