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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기분나쁜거 정상이죠?
게시물ID : gomin_16743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hna
추천 : 0
조회수 : 647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6/11/29 11:38:44
 하...
저희 어머니..
사회생활하면서 어느정도 그러는거 당연하지만
넘 가식적인거같아여..

얼마전 사촌언니가 집에 김치받으러 놀러온다니깐
수욱만들고 각종 음식 예쁘게도 담아서 다 대접하는데 
언니한테는 시간이 없어서 강 있던거 줘서 미안하다고 하고..
당연히 언니는 이거 대단하다고 고맙다고 이러죠..
솔직히 어느정도는 그럴수 있는데
너 온다는데 바빠서 준비 하나도 안하고 급 만들었다는 말은..
미리 고기 사와서 재우고 반찬하고 하면서 하기엔 좀 오버같은거예요..
걍 언니 맘 편하고 하려고 그러나..싶었는데..
집에서 엄마는 제가 뚱뚱하다고 밥먹지말라고 하거든요..
그런데 언니앞에선 그럴수 없으니깐 말은 안하는데 은근슬쩍 그러세요..
음식자리에서 제앞에는 사발에 썰은 김치만 손이 닿게 하고
수육이나 그런 음식은 다 손에 안닿게..
그리고 제 밥은 까먹은척 안 푸시고요.. 
솔직히 걍 밥자리에 있기 싫었는데 
어머 왜 밥을 안먹냐 먹어야지 그리고 언니왔는데 같이 있어라 좀 애가 왜 지방에만 들어가려고 드냐..
이러시기에 걍 저녁시간에 같이 있었는데.옆에서 저녁상 차리기 도와주면 너무 뻔히 보이는거예요
이거 아버지거 이건 누구 이러면서 하나씩 저에게 전달하지만 제건 없죠
제 자리앞에는 음식 손도 안닿게 하시고요
언니가 제 앞접시에 음식 하나도 없으니깐 좀 먹으라고 하고 전 걍 웃고 말았죠

식사해 언니가 케이크 사왔다고 같이 먹자고 저에게 너 좋아할거같아 고모도 좋아할거같아 이러면서 사오는거..
언니가 제 접시를 보더니 웃더라구요너 왜 찌끄러기만 담겨있냐고...
어머니가 그렇게 주셨어요...ㅎㅎ..괜찮아요 단거 많이 안 좋아하니...
언니한테는 너무 맛있다 취향이다 이러고 웃더니 언니가고나선 내 입맛엔 영 아니더라..이러시고..
솔직히 사온 정성으로 고맙다 잘먹었다고 할순 있지만
굳이 저렇게 오버하면서 어머 너무 괜찮다 네가 내 취향을 잘 아네 이러고 호들갑떨며 칭찬하시고선..
언니 돌아가고 설거지하는 제 등에 저러시더라구여..난 별로라고..

얼마전에 어머니가 저에게 넌 이것도 못하냐고 구박한적이 있는데...
그 이야기가 어쩌다 나오니 자긴 절대 그런즉 없다고 쟤(저 말입니다)가 착각해서 혼자 저러논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제 핸드폰은 어머니가 예전에 쓰시던 오래된거 쓰고 이미 액정 부숴진지 오래되었는데 그냥 쓰고 있어요..
어머니 말로는 요즘 애들은 인터넷으로 한서 잘만 찾아 쓰던데 넌 왜 그런거왜 전화 못바꾼내고 하시고..
전 걍 안팎과 인터넷 잘 안되도 쓰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어머니는 어제 핸드폰도 바꾸셨더라구요
언니가 어머 고모 핸드폰 새거네? 하니깐 핸드폰이 오래되서 못쓴다고 바꾸었다고,,
전 그 핸드폰보다 더 오래된 기종입니다..갤럭시s2예요..그 와중에 화면 다 깨져있고요..
주변 친척들이 다 보고 왜 안바꾸냐고 할 정도였는데..ㅠㅠ 
그래서 엄마 핸드폰 바꾼거보고 사촌언니가 '고모 쟤거(저요)야 말로 바꿔줘야할듯 인터넷도 안되잖아'하니깐
어머니는 저보고 바꾸라고 계속 그했는데 쟤가 말을 안듣고 안 바꾸고 있다고..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언제 그랬냐고 그러니깐 막 눈 흘겨보시며 옆에서 허리 꾹꾹 찌르시더라구요..
ㅜㅜㅜ 하..어머니는 바꾸라고 하는데 제가 안바꾸고 있다고 하고...

이야기중에 농담이 다같이 크게 웃있는데..
어머니는 본인도 언니와 함께 크게 웃으시면서도 그 와중에 제 허리를 찌르시면서 작게 씨끄러-하시더라고요..
제 웃음소리가 더 컸을수는 있죠...
입은 웃으시며 언니를 향해있지만 저에게 작게 들리게 씨끄럽다면 저를 쿡쿡...ㅜㅜ하하

아...뭔가 서운한데 ㅜㅜ 
어디다 말하기도 쪽팔려요..
제가 이상한 사람인거같고..쪼잔한거같기도 하고..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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