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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처음에 왜 창조되었냐는 목적을 말할 수 있습니까?
게시물ID : religion_167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욕망창고
추천 : 1
조회수 : 39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8/05 13:50:59
종교인에게 이런질문을 해봅시다.

"인간은 왜 사는가?"

목적록을 강조하는 종교인이 이렇게 대답할 것입니다.

"잘살기위해."

사실 따지고보면 잘살기 위해라는 대답은 종교이전에도 아리스토텔레스나 플라톤이 '니코마코스 윤리학'이나 '이데아론'에서 언급합니다. 잘사는 방식에 차이가 있지만요.

분명 잘사는것은 인간의 삶의 목적이나 인간을 대표하는 특성으로는 부합합니다.

다만, 이는 인간이 있고나서. 또는 인간이 있다는 가정하에서 떠올릴 수 있는 것입니다.

 앨런 튜링에 의해 컴퓨터라는 개념이 나오고서야 컴퓨터라는 정의에대한 이해와 물질적 구성이 있었던것처럼 신이 있다면 인간이라는 개념에 대한 것을 먼저 떠올리고 기능이나 목적, 결말따위를 생각해내겠죠.

좀 더 쉽게 설명하자면 이렇습니다.

의자를 만들기 위해서는 의자에 대한 개념을 필요로 합니다.
대체로는 무언가를 처음으로 생각해 내는 것은 개인의 필요에 의해서 시작하죠.
예컨대 바닥에 앉는 대신에, 편하게 앉을 수 있고, 적당한 높이를 가지며 '책상'이라는 물체와 접목이 잘되는 물건을 필요로 한다고 해봅시다.
이건 의자의 '속성'이며, 의자의 '속성'을 필요로 하는 누군가가 생각해내는 것이죠.
그리고 이를 개발하거나, 아니면 머리속으로 의자의 형태를 상상함으로써 의자라는 물체의 '개념'이 생깁니다.
그리고 이를 만들어 낸다면 이는 '의자'를 구체화 한것이죠.

제가 묻고자하는건 인간존재이전의 인간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시작했냐는겁니다. 이점을 풀지 못하면 인간에게 목적론은 적용할 수 없으며 인간이 있고 종교가 나는것이지 종교나 신이 있고 인간이 정의 되지는 않는 것입니다.

태초자를 생각해내는 인간이 먼저 있지 인간을 먼저 생각하는 태초자. 제1원인의 개념적 구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유일하게 목적론에서 목적을 위한 개념창조를 부정할 수 있는 방법은 우연성입니다. 우연이라는 것은 절대로 '렌덤'은 아니며, 우리가 보지 못하거나 인지하지 못하는 정보들에 의해서 탄생되는 이른바 '오류'와 같은 존재입니다. 

이렇게 볼 경우 우리가 우연이라 부르는 목적없는 탄생이 있는것이 가능하다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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