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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게시물ID : lovestory_167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러언~
추천 : 1
조회수 : 58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5/03/29 17:27:56
저는 올해 중학교 3학년입니다 ..


1,2학년떄 학원도 잠깐 다니다가 끊어버리고 그렇게 계속 놀고 성적은 


항상 밑바닥을 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3학년이 돼고 고등학교도 못갈거 같아서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어제 엄마가 학원에 찾아 오셔서 선생님과 상담을 하고 가셧구요..


그날은 원래 끝나는시간보다 1시간 20분정도 늦게 끝났습니다..


한 1시간쯤 지났을떄쯤 엄마에게 전화가 와서 받았습니다 그리고 


"아직 학원 않끝났어?"

"응, 오늘 좀 늦을꺼같아.."

"그래? 배많이 고프지?"

"쪼금 ㅋㅋㅋ"

" ^^빨리와 "

"알았어!! ㅋㅋ"

그렇게 전화를 끊고 다시 와서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15분뒤..


문자가 와서 봤습니다 


'아까 선생님이 잘한다고 칭찬 하시더라 ㅡ 그래서 기분 좋아 ㅡ 홧팅 사랑해 아들 ♡'


저는 제가 왜 이제껏 공부를 안하고 엄마 속을 썩혔는지 제자신이 참 미웠습니다.. 


학원 알아보러 다닐때 이곳저곳을 갔지만 안간다고 하고..


'너 그렇게 하면 고등학교도 못간다구 너 커서 뭐됄래? 공부 못하면 막노동 해야돼 막노동!!'


엄마에게 이런 소리를 들은건 태어나서 처음이었습니다 겨울방학때 엄마아빠가 싸우시고 


이혼하실뻔도 하셧구요 싸우신날 처음엔 왜 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일들 정말 나에게 올줄 몰랐던일들..


그런일들이 왜 저에게 닥쳤는지.. 엄마아빠가 떨어져서 살면 난 앞으로 어떡하나.. 그러한 


걱정들이 마구마구 쏟아지고 그날은 새벽 3시에 잠을 청했지만 잠이 오지 않아서 그저 울고만 있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정말 말도 할수 없을만큼 슬픕니다..


엄마 아빠가 밤낮으로 일하셔서 돈벌어 오시고 어디 가냐고 물어보면 대답도 안하십니다..


그럴때마다 저는 이제부터 해야지 


꼭 대학교도 가야지 


꼭 내가 하고 싶은일 해야지


꼭 돈 많이 벌어야지 합니다.. 


제가 잘할수 있을까요..? 엄마아빠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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