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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모함하지 마라
게시물ID : starcraft2_167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천 : 2
조회수 : 39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2/25 01:44:57
아이어는 자전이 빠른 행성이었다.

거대한데다 자전도 빨랐지만 행성의 밀도가 무척 높아 중력이 굉장했다.

원심력과 중력 사이에서 지표면엔 크고 작은 다양한 생물이 있었다.

저몽뜨는 행성에 발을 내딛으며 행성의 힘을 느꼈다.

빠르게 돌고 있는 행성이라는 것은 미리 보냈던 관측선이 사라지기 전에 보낸 신호로 알고 있었지만

회전으로 생긴 원심력을 상쇄하고도 남는 행성의 중력 덕분에 고향 행성보다 오히려 몸이 무거움에 놀랐다.

광전사들은 당황했다.

최초의 고향 행성에선 행성을 탈출 할 만큼 강했던 자신들의 다리에 아무리 힘을 주어 뛰어도 키를 넘기 힘들었다.

트세루 일행을 지킬 힘이라곤 트세루의 에너지 응축기뿐이었다.

일단 정찰기 주변을 둘러본 뒤, 정찰기의 보호막이 서서히 차오르는 것을 확인하고 본격적으로 정찰에 나섰다.

시야에 들어오는 풍경은 경이로웠다.

온갖 풍경이 모두 움직이는 듯이 보였다.

정찰기를 공격하던 것들은 찾아 볼 수도 없었다.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평온하게 모든 것이 바람 따라 움직이고 있었다.

하나하나 집중해서 보면 이야기가 달라졌다.

굉장히 느리지만 모두 움직이고 있는 생물이었던 것이다.

광전사가 밟아버린 생물부터 마치 거대한 산 같은 생물까지 모든 것이 살아있었다.

그러다 시선을 멀리 두고 걷던 프로토스가 빨려가듯 삼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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