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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 소리.
게시물ID : panic_167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uHavenotHing
추천 : 5
조회수 : 299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6/26 06:33:40
어제 겪은 일입니다. 제가 학원을 갔다가 늦게 돌아왔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너무 배가 고파서 밥을 찾아보니 밥이 없더군요 아직 안주무시는 어머니에게 '밥이없엉~!~' 하면서 살짝 짱응낸다음 그냥 늦었으니 요기만 하자는 생각에 컵라면에 불을붓고난후 그냥 밤에 들어가서 인터넷이나 좀 하다 자자라고 생각했습니다. 컴터에 앉아서 라면을 후르륵 거리며 공포게시판을 보고있었습니다 좀 긴 게시물을 읽고있었는데 '쓰으으으~쓰으으으~' 하는 매미 소리가 들리는겁니다 처음엔 그냥 밤인데 시끄럽게 우는구나 해서 창문을 닫았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쓰르라미 소리가 들리는 거였습니다 '어라 밖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넹? 여름 공포물 분위기 조성 브금인가?' 하고 글을 읽어 내려갔습니다. 글 내용도 섬뜩했고 점점 쓰으~~쓰으~~ 거리며 커지는 매미 소리가 음산한 분위기를 점점 고조시켰습니다 손에땀을쥐며 클라이막스를 읽던중 문득 쓰~으~쓰으~ 하는 소리가 너무 큰것같아 늦은밤인데 민폐일것같다는 생각에 볼륨을 낮췄습니다... '쓰으으으으~쓰으으으으~쓰으~~쓰으응으으~~~' 소리는 전혀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누가 볼륨을 너무 올려놨었나? 생각하고 스피커를보니 이미 볼륨조절기는 0에 맞춰져있었습니다... '?!!!!?? 쓰으으으으~쓰으으으으~쓰으응으으~~~;;;;;' 이거뭐지???'등줄기가 싸해지면서 오만가지 생각이 다들었습니다 볼륨은 이미0인데;; 이소리는 뭐지 ;; 이거 악질적인 깜짝게시물인가 아니면 바이러스인가?;; 잠시 고민하는 사이에도 소리는 점점 쓰으으으~~~하면서 커져갔습니다. 전 매우 당황했고 무섭기도 했지만 소리가 너무커서 가족들 다 깰까봐 일단 결말을 확인하고 게시판을 끄자하고 마우스 휠을 급히;; 내렸습니다!!! 그런데 그때 방밖에서 들리는소리... 'XXX아 밥했으니 밥먹으렴~~~~~' ....................................... 압력밥솥 김빠지는 소리는 매미소리와 매우 흡사합니다.... ps> 밥없다고 짜증냈더니 엄마가 그새 밥을 하셨네요 ㅠㅠ 죄송해요 어무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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