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은 그렇게나 많은 걸
바라는 게 아니었어 줄곧
잿빛의 빌딩의 그림자에 숨어선
가만히 있는 건 뭘까 하며
눈을 비비면서 들여다보고 있었어
나거나 그 아이거나 너였어
고독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된 게 아니야
더 이상 아무것도 보고 싶지 않았던 거야
우리들은 반드시 행복해지기 위해서 태어났다며
생각하는 날 쯤은 있어도 좋은 거겠지
봐 귀를 기울이면 들려와
마음속에 숨겨놨던 기도와 닮은 외침이
언젠가 저 강에 흘러갔던 건
부서진 꿈의 조각이었어
지킬 수 없었던 약속 하나하나에 상처받곤 했었어
우리들은 언젠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살아간다며
생각하는 날 쯤은 있어도 되겠지
이 눈동자에 비치는 모든 것이
아름다울 리가 없다는 건 알고 있지만..
눈앞의 비극조차 대응하지 못한 채
멀리 있는 비극 따위에 손이 닿을 리가 없으니..
우리들은 언젠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태어났다며
생각하는 날 쯤은 있어도 좋은 거겠지
사실은 "문을 열고 싶어"라고
입을 열고 이야기하면 돼
입을 열고 이야기하면 돼
하마사키 아유미-appears (1999년 11월 10일 발매)
01 appears "99 Greeting Mix"
02 appears "Scud Filter Mix"
03 appears "Dub's Eurotech Remix"
04 WHATEVER "Ferry 'System F' Corsten dub mix"
05 appears "JP's SoundFactory Mix"
06 appears "HAL's MIX"
07 immature "D-Z DUAL LUCIFER MIX"
08 WHATEVER "Ferry 'System F'Corsten vocal extended mix"
09 appears "Keith Litman's Mix of Truth"
10 immature "JT Original CM Version"
11 appears "99 Greeting Mix" (Instrumental)
12 immature "JT Original CM Version" (Instrument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