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자입니다..
걍 접시물에 코박고 죽고싶은기분이라 글씁니다
이해받고싶기도 하고요
저는 늘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못했어요
그건 제 외모탓일수도있고 성격탓일수도 있고 복합적이였어요
내가 왕따여도..저희 부모님은 늘 열심히 하라고 잔소리만 하셨어요
그래도 부모님뜻대로 취업이 잘되는 과에갔죠
지방에 있는 꼴통4년제 간호학과에요..
근데 대학와서도 너무힘든거에요
실습에 과제에..학교분위기가 교수든 학생이든간에 진짜 너무 안좋구요..
해가지날수록 전 왕따같아요
근데도 휴학을못해요..부모님이 결사반대라서요..
교수도 저한테 좀 애들이랑 잘 못어울리는것 같다는 식으로
말을하더라고요 (친구가 없진않아요..)
그교수가 성격자체가 상당히 싸가지없긴하지만 뭐 사실이니까..
근데 제가 못어울리는것도 맞는데
제 마음깊은곳에는 뿌리깊은 인간불신이 있어요
인간에 대한 회의라고 해야하나
이런게 있으신분많을텐데
내가 왜 친해지려고 노력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적당히 예의만 지키고 살고싶은데
이런성격으로 사니까 무리생활을 한번도 잘 적응한적이없어요
차라리 학교보다야 알바같은게 나았어요..
정말 한초6부터 죽고싶다 매일생각할만큼 학교에 좋은기억이없네요
솔직히 간호사 잘할자신도 없구요
간호학과 오고 인간불신만 더 생겼어요
진짜 앞뒤다르고 영악하게 굴고 지 편한대로 말전하고 똑같은 행동해도 나랑 다른애랑 태도 180도 다르고..
솔직히 저는 인간이 과연 아름다운존재인가
정말정말 인간이 추악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면서 살기싫어져요..
진짜 저한테 아무의미도 없고 간호학과 왜왔는지도 모르겠고
선배들 대학병원 거의 갔다는데 전 갈생각도 없구요
부모님은 휴학하면 죽일기세고
교수는 정신차리고 좋은병원가라고만하고
애들은 다 저 싫어하고 꼬투리잡을려고만하는거같고
학교에서 저는 투명인간일뿐이고
가뜩이나 지방에서 자취하는데 너무너무외로워 미쳐버릴거같아요
그나마 부모님이라도 보고싶고
주변에선 다 열심히해라 하는데..그게 정말 날위한말일까?
난늘 무리에 어울리지못했고
사람을 보면 좋다는 느낌보다는 '싫다'라는 느낌을 받는사람이 훨씬많은데..
그래서 더 못어울리는거일수도있고...
ㅎㅎ 외모도 별로고 인간관계도 엉망이고
지금 가족, 대학친구1~2명빼곤 연락하는사람없어요..공부열심히하는것도아니고요
대학교에선 왕따수준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져요...
저 진짜 고등학교때도 학교다니기 싫어서 내신 바닥이에요
고등학교때 자살하려고 옥상위에 올라가본적도 있고
중학교때 나괴롭힌애들 다죽여버릴까 생각도 하다가..
그냥 졸업장만 땃어요 학교도 잘 안나갔는데...
좋아하는 사람생기면 더죽고싶어져요 내모습이 초라해서..
용기냈다가 상처받은것도 부지기수고..
하....제 인생에도 답이있을까요?........그냥 죽고싶어요 내일이오는게싫어요
접시물에 코박고 죽고싶어요 정말...
20년 넘는 인생동안 뭐하고산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