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원에 진학한지 어느덧 일 년이 다 되어가네요.. 일학년밖에 안 지났는데 너무 힘들어요. 갈 길이 너무 먼데...
이제껏 공부 열심히 해서 어디가서 잘한다는 칭찬만 받다가, 이과에서 문과로 진로를 아예 바꿔서 대학원 진학해서인지 공부가 너무 새롭고요 이제껏 쌓은 게 소용이 없는 기분이에요 ㅠ 분명 제 나름대로 뜻이 있어서 이 길을 온 것인데, 이제 그 뜻이 뭐였는지도 가물가물해요....
다들 너무 열심히 하니까 하루라도 놀면 죄책감 들어서 맘편히 못 놀고... 공부량은 무슨 시험범위가 이천쪽이 넘어여 읽다 읽다 지치고 언제 외우나 싶고..... 자존감은 계속 떨어지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