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헤어진 전남친한테 연락이 왔어요
게시물ID : gomin_1674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ㅏㅏㅏΩ
추천 : 0
조회수 : 82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06/16 00:24:37
1년만에 전화가 왔어요 잘지내냐고 그러대요
.................

헤어지자고 한건 난데 왜 전화했을까 1년만에?
받을까말까 받을까말까하다 받았더니

우리 이렇게 헤어지는거냐고... 행복하라고 하던 그 목소리가
어색하게 잘지내냐고 물어서 미칠꺼같았어요
응허휴ㅠㅠㅠㅠㅠㅠ

앞으로 안볼 사이도 아닌데 어색하지않게.. 지내자고 하대요
..................

사실 어색한편이 더 나은거같아요
나는 찼고 상대방은 차였는데 그쪽에서 그런말을 꺼내는게..
배려하고있구나 하는 마음과
그냥 가만히좀 놔뒀으면 하는 마음이 동시에 들었어요

내가 너한테 못한것은 맞지만.. 하길래
아니라고 아유 그런말 하지말라고 얘기해놓고
말한 내가 병신같아서 허벅지를 퍽퍽 쳤어요 
병신같은년 ㅠㅠㅠㅠ 그런얘길 왜해 ㅠㅠㅠㅠ

여자친구 생겼대요
그래? 잘됐다~ 하고 말하는 내 목소리에서
혹시라도 후회나 미련같은게 느껴지면 어쩌지 싶어서 일부러 더 크게 얘기했어요

복학하고 만나면 그때 얼굴보고 얘기하자 하길래
사실은 전혀 그럴 생각도 없고 만나고싶지도 않은데
그냥 알았다고 그랬어요

솔직히 말하면 너무 이상해요
처음사귄 남자친구고 뭐든 다 처음이었던 남자친구인데
이렇게 어색하게 ㅋㅋㅋㅋ으잌ㅋㅋㅋㅋㅋㅋㅋ
남자친구는 잘 지내니? 너는 여자친구랑 잘 만나니? 이런 대화
으아...................................... 미칠꺼같아.
무슨 표정으로 얼굴을 봐야할지도 모르겠어요.
2년을 만난 사인데 표정만 봐도 무슨 기분일지 다 아는데.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지금 남자친구랑 너무너무 행복하고
헤어진것에 대해서 전혀 미련도 후회도 없지만
내가 찬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은 지금도 그대로인데.
그게 혹시나 상대방이 보기에는 
후회나 미련으로 보일까봐 너무 신경쓰여서 미칠꺼같아요

하아.............
앞으로는 CC 한다는 애 있으면 도시락 싸들고 말릴꺼야.........
어쨌든 빨리 몸매좀 만들어야겠다는 결론이 났네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