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마음이 아플때
게시물ID : gomin_16749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ee성열
추천 : 1
조회수 : 41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2/02 14:32:33
화가나는거야 별수없이 승질은 낸다만

화와는 별개로 마음이 아파올때가 있다. 화라는 것은 내가 상처를 받지 않기위한 일종의 내 방어수단이나

화를 낼수 없는 방어가 불가능한 아픔이 내게로 오면 난 그냥 이건 아픈게 아니라고 스스로 세뇌한다.

더한 아픔도 견뎌왔으니 이번 아픔도 이겨낼거야 

사실 그렇다. 시간이 지나고 저런 마인드로 버티면 견뎌지긴 하다. 

사람의 몸으로 치면.. 고통이 너무나도 강할경우엔 뇌에서 그 고통을 느끼는 통점을 차단한다고 한다.

그래서 문지방에 새끼발가락이 찧였을때 팔이 잘렸을때를 비교하면 새끼발가락이 찧일때가 더 아플수도있다고한다.

저렇게 견뎌온 아팠던 마음은 진짜로 치유된걸까  아니면 너무 고통스러워서 내가 고통을 잊어버린걸까.

안좋은 상황은 앞으로 다가올 보다 좋은 상황으로 덮어서 그때 얻은 상처를 치유한다고 하나 나는 그렇게 의존적인 내가 되기 싫다.

아픔을 통하여 더 강해지고 독해지는 것같지만 난 나를 좀더 들여다보고싶다. 그때 아팠던 내 마음이 정말로 다 나은건지.

간혹가다 터져나오는 10년도 묵은 울화를 보면 그런 것도 아닌것 같지만..

솔직히 궁금하다. 다른 사람들은 상처를 어떻게 치유하는지. 난 소리를 지르고 울고 말을 해도 도무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기에 

다 포기하고 난 아프지않다고 세뇌를 하고 있다. 차라리 내가 정신력이 약해서 그런거라고 둘러대는게 그나마.. 멀쩡해보일만한 이유일 것 같아서 말이다.

고독한 사람일수록 더 강해져야하는데 강해지지 못해서 ..그냥 그렇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