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장래희망이 없는 고3....입니다. 대학도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보건계열로 갈것이라고 막연히 생각만 하고있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레 그림쪽이 끌리네요.. 미술학원은 당연히 다닌적이 없고 그저 평소에 심심풀이 낙서로만 그림을 접해왔습니다. 그림쪽으로 가고싶지만.... 실기는 꿈도꾸지못하고.. 더군다나 윗 형제가 이미 애니메이션계열로 가버렸습니다. 고2때는 그냥 아... 언니가 그림쪽으로 갔구나 나도 따라갈까?? 이런 생각만 했는데 고3되고나니 언니가 그림계열로 갔으니 나는 좀더 취직이 잘되는곳으로, 돈을 많이벌수 있는곳으로... 하고 생각하고 있더군요. 부모님께 '그림쪽으로 가도될까요?'라고 말씀드렸더니 하고싶으면 해도 좋다고 하셨지만.. 저는 심적 부담이 큽니다. 밑에 여동생은 초등학생이지만 벌써부터 큰언니를 따라간다고 그림을 그리고있네요. 그림쪽을 포기하자니 제 낙서들(저는 이렇게 부릅니다.)이 많이 아쉽고.. 이대로 보건계열로 간다면 뭔가 꿈없이 하고싶지 않은일을 억지로하면서 평생을 후회할것같은 생각이듭니다. 하지만... 현실은 정해져있지요.. 그게 많이 슬프네요. 꿈과 현실중.. 어느것을 택해야할지 너무 막막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