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워낙 주사가 심하고 아가씨 노래방을 좋아해서.. 도저히 이건 아니다 싶어 헤어졌거든요 어제.. 근데 아직 제가 짐을 못빼서.. 본집에서는 제가 동거중인거 모르시는데 넘 갑자기 집에 불쑥 들어가기가 곤란하니까.. 주말까지 짐 정리한다고 얘기했는데 오늘 새벽에 보란듯이 아가씨 주점을 갔네요.... 아무리 어제 헤어지기로 했어도 12시간도 안지나 아가씨 노래방이라니.. 적어도 제가 짐 뺄때까지 며칠은 안그러는게 예의 아닌가요... 주말까지는 아무리 서로 피하더라도 마주칠건데.. 병신같이 전 아직도 이사람 좋아하나봐요... 저 정말 왜이럴까요... 넘 답답해서.... 그냥 적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