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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모든 사고는 우울증과 겹친다.
게시물ID : gomin_16758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보a
추천 : 0
조회수 : 26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2/07 01:46:40
내가 내 캐릭터를 연기하고 날 통제할 수 있는 동안엔
항상 별일없고 뭐든 잘 넘겨버리는 반면에
사고가 나는 때는 늘 우울증이 슬슬 시작되면서
조금씩 흐트러지는 내게서 발생한다.
 
그아이와 시작하게 된것도, 그때이고
평소라면 적당히 잘 유지하고 관리하면서 별일 안나도록
조절 잘 했을 정말 별거아니게 만들 수 있던 상황도
자기통제가 허술해진 틈에 사고를 친다.
고작 위약효과 정도의 약을 챙겨먹으면서
꾸역 꾸역 좋아지려고 노력하고 하면서 차근차근 괜찮아지는게
가장좋은데,
어거지로 날 끌어올려서 어떻게든 지금 상황을 타파하고
미안한 일을 없에려고 하면 분명 후유증이 남는다.
그렇게 트라우마를 하나 가져왔고, 이겨냈다 생각했던 트라우마가
다시금 나타난걸 알게됐다.
우울증이 오는걸 알고있고, 그럴때면 관리하려고 노력하지만
그래도 불안한 시기라, 꼭 사고가 난면 이때이다
고작 시작후 1개월, 모든사고의 시발점1개월, 정신차리고 다잡는데 1개월
고작 3개월 사이에, 지켜왔던 약 1년반의 시간이 모두 엉망진창이다.
속터지네
울적한 노래들 평소 부르는 발라드들 전부 다 버리고
이또한 지나가리라  를 미친듯이 듣고있다
자기최면의 느낌인걸까, 일단 떨어뜨릴대로 떨어뜨렸고,
피해줄수 있고, 이해해줄 이들에게 충분히 줄만큼 줬고
그안에서 또다른 사고도 있었고
피해주면 안되고, 힘들게 해서도 안되는 사람 신경쓰느라
좀 더 망가지고 힘들긴 했지만, 지금도 쉽진 않지만
그래도 많이 끌어 올렸으니 이대로 쭉 끌어올려서
다시 평안한 상태로 돌아가야 하는걸 알고있다.
정신차리자.
지긋지긋하다 정말 죽을병, 안락사, 그런게 인생 최대의 소원
현재 가장 큰 바람이라면 벌받을라나 벌받아 죽으면 것 또한 환영
슬슬 끝나가고 슬슬 잊어가고 버티는게 된다
이제 술만 줄이면 되겠지
밥은안먹고 술만마셔도 망가지지 않는 내 튼튼한 속은;;
하..죽을병은 개뿔 죽으라해도 안죽을 거지같은 몸뚱아리야..
머리만 좀 말짱하면 살만할것 같다
정신차리자
그만아프고 그만힘들어해라
불편하게 하고 신경쓰게 하고
사람인지라, 미안하게 만들고 있으니까.
욕심을 버리자. 날위해서 하는 모든 행동들을 그냥 다 버리자.
뭐라 할건데, 친구놈한텐 귀찮고 무리한부탁하고, 고맙다, 미안하다. 하겠지
그아이한텐 끝까지 불편하게하고 고마웠어요, 미안해요. 안녕 하겠지
그리고 대충 다 알잖아 주특기니까.
알면 하지마 씨발 좀 하지말자. 잠 못자고 안먹어도 상관없으니까
어차피 그렇게 살 잠깐 빠져봐야 괜찮아지면 다시 디룩디룩 살찌니까
뭘 하건 그런쪽은 상관없어 그냥 그렇게 괜찮은척 할거면 피해주지 말고
혼자 아프다  끝내자.
하고싶은거 다 하지마. 어차피 별로 하고싶은것도 없으면서
그거 버리는게 뭐 대수라고
있어본 사람이 없을때 힘든거지
있어본적 없는 사람이 뭘 알겠어
너 괜찮을거야 괜찮아라 나야
하지마. 부탁이야 하지마. 그냥 지금 사라지자.
응.
부탁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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