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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1675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떡이
추천 : 11
조회수 : 59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9/06/25 17:11:23
4년전
무더웠던 여름.
더위도 더위지만 유독 겨드랑이 땀이 많았던 저는
한때는 '있었던' 남자친구와
거리를 걷고 있었드랬죠.
그 순간에도 어김없이 땀샘은 활발하게 활동중이었구요.
덕분에 겨드랑이는 촉촉하게 맑게 자신있게 젖어있었습니다.
그래서 전 노련하게
18년간의 노하우로 얻은 여러가지 동작으로 땀을 말리고 있었죠.
지금 생각하면 대체 왜!!!!! 그런짓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길을 걷다 전 무의식 중에 남자친구의 팔짱을 껴버렸습니다요.
그러자 갑자기
남자친구가 팔을 황급히 빼면서
불현듯 놀라며
"아 차가워!!!!!!!!!!!!!!!"
라고 대답했어요.
주위에 사람도 많았는데 아주아주 큰소리로 말이에요
그때 전 깜짝 놀라 아무말도 못하고 멍하니 서있었네요
하..
정 없는 사람....
그 날 이후로 지금까지 연락이 안되네요
4년이 지난 이젠,
전 꼮꼮 데오드란트를 가지고 다닙니다
아, 그때의 충격때문인지
겨드랑이 뿐만 아니라 이젠 콧등까지 땀의 범위가 넓혀졌네요.
이번여름은 데오드란트로 상쾌한 여름을 보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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