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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있어 용기내어 글을 올려봅니다..!
게시물ID : gomin_16758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WNiY
추천 : 0
조회수 : 464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6/12/07 12: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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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내일모레 서른인 남성입니다!

 나름 상처이고.. 고민인 일이 있어 글을 남겨봅니다. 평소에 눈팅만 했었는데.. 오유분들은 본인의 일처럼 신경써서 생각해 주시는걸 보고 용기내봅니다.

어떤말부터 해야 좋을지 모르겠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랑하는 사람이 술을 너무 좋아해서 문제입니다..

술로 인해서 상처받고 다툰게 하루이틀이 아니네요.. 그밖에 자잘 자잘한 문제도 있고요.

일일히 다 설명하며 쓰기엔.. 시간이 너무 오래걸릴 듯 하여 겪은 내용만 그대로 쓰겠습니다. 직장인이다보니 업무중에 써서요.

1. 여자친구가 술자리에서 제 남성친구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얘기했습니다. (기분이 나빴지만 많이 마셔서 그런가보다 하고 그당시엔 넘겼습니다.)

2. 여자친구와 여자친구의 친한 오빠라는 사람. 둘이서 술을 마시고 있던 자리로 제가 간적이 있습니다. 여자친구는 저를 마중나왔고, 도착한 저에게 "지금 나 사실 당신외의 남자친구(남자 사람친구 말고요) 랑 있었으며 멋지고 잘생겼디" 라고 하며 저를 놀렸습니다. (이때에도 술을 많이 마셔서 흥이 올라왔나보다 하고 넘겼습니다.)

3. 위에 쓴 2번 술자리에서.. 제 앞에서.. 여자친구는 그 오빠라는 인간과 키스를 하려했고(하진 않았습니다..), 목을 쓰다듬고, 얼굴을 만져대고, 팔짱을 끼려하고 그러더군요.. 그 오빠라는 인간도 피하지 않더라고요.. 그 분을 찢어버리고 싶었지만 여자친구와 친하다하니 인간관계 망칠까 싶어 참고, '술을 많이 먹어서 이번에도 판단이 잘 안됐나보다..' 하고 그냥 그 인간만 택시태워 보내고 데려다주었습니다.

4. 여자친구가 여성 친구와 만난다하여 그러라고 보낸 후,, 술을 많이 마신 듯 하여 얘기 후 데리러 간 적이 있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친구를 만난다하였을땐 오랜만에 보는 친구이니 잘 보고오라며 말해주고 기분좋게 있었습니다. 여자친구를 만난 후 제 차에 태울 당시에도 기분은 좋았었죠. 무사히 데려다주고 쉬게해 줄 수 있음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운전해서 가던중.. 여자친구 팔목에 클럽출입시 받는 띠까 채워져있더군요.. 그걸 보고 또 다투었죠. (애인이 있는 사람은 클럽,나이트는 안가는게 정상이라 둘 이 얘기한 후 입니다.)

- 여기까지 겪은 후 여자친구와 위의 상황이 다 텨저나와 다투었으며.. 사과를 받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자신도 잘못했다며 고치겠다고 했죠. 믿었습니다.

4. 위같은 일을 겪고, 자존심 상하지만 여자친구의 핸드폰을 검사한 적이 있습니다. 믿음이 흔들려서 그랬습니다.  톡을 보던중, 제가 아닌 다른 남자에게 (알라뷰♡) 라는 톡을 발견하고 또 다투었습니다. 연애초반 여자친구는.. '자신은 사랑한다는말을 정말 아끼고 잘 못하는 사람'이라하여.. 저에게 처음 사랑한다 해줬을때 너무 기뻤던게 한순간에 날아가더군요. 이부분도  다투고 다시는 안하겠다 했습니다..

- 위 이후로 여자친구가 술에 취하면 생기는 문제로 몇번 더 속을 썪다보니.. 둘만의 약속이 생겼습니다. 내가 없는 자리에선 소주1병만 마시기. 회식 외에 남자와 동석해서 먹지 않기. 문제가 생겼던 남자인간과는 말하지 않기. 입니다.

 여자친구도 정말 반성했는지.. 한동안 잘 지켜주고 있었습니다. 그런 줄 알았습니다.

5. 제가 술로 제제를 많이하니.. 저를 속이기 시작하더군요.. 1병만 마셨다고 하였으나, 목소리를 들어보면 1병 넘습니다. 다들 애인이 취한 목소리는 아실테죠.  1병만 마셨을때는 나올 수 없는 목소리가 나오고, 말의 앞과 뒤가 너무도 다릅니다. (이부분도 다투고 다시 약속하였습니다..)

-위에 쓴거 외에도 술,남자로 자잘한게 더 있지만 패스하겠습니다. 큰거만 쓸게요. 굳이 떠올려서 쓰는 저도 마음이 편치는 않아요..

6. 여자친구가 하도 술을 못버리니... '술인지 나인지 하나만 택해라' 하고 시간을 가지자 했습니다. 이때엔 정말 여자친구도 심각성을 느꼈는지.. 제대로 사과하고 시간을 가졌습니다. 5일정도 가졌을까요.. 여자친구에게 늦은저녁 전화가 와서 바로 달려갔죠. 오라고는 안했지만 제가 갔습니다. 24키로 거리인데 얼마 안걸렸을 정도로 속력을 냈습니다.. 가면서 걱정했죠. 술을 많이 마신 목소리여서.. 안도도 했습니다. 이사람이 그래도 날 찾아주는구나 싶어서... 도착했을때 생각대로 많이 마신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가관이네요.. 술인지 저인지 택하려 시간을 갖는 마당에.. 나이트에 가서 놀다왔더군요.. 속이 찢어졌습니다.. 이런 행동을 하는게 믿기지도 않고 이해가 되지도 않았습니다..

-이일로 또 어마무시하게 다투고... 술을 버리고 저를 택하기로 약속을 하고 다짐을 받았습니다..

7. 저도 운동을 좋아하고 여자친구도 운동을 좋아해서 저는 헬스, 여자친구는 스피닝을 다닙니다. 운동하는 곳은 다르지만 집에서 나가는 시간은 같아요. 같이 조심히 다녀와~ 하고 운동을 간 후.... 운동을 끝나고 나왔는데 늘상 있는 여자친구의 연락이 없더군요. 이때까진 뭐 나보다 늦게 샤워하고 나오나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없더군요. 전 전화를 했습니다. 몇번을 안받다가.. 받았는데.. 운동은 안갔더라고요. 친구인 남자와 술을 마시러 갔더군요.. 어이가 없고 화가나고.. 내가 겪어서 아프다 하소연한게 이사람한텐 쇠귀에 경읽기였나 싶었습니다.. 기분 참 뭣같더라고요..

일단 와서 나랑 얘기를 하자. 대체 뭐가 문제인지 나랑 얘기를 해보자. 지금이라도 그 자리 일어나고 나에게 와라. 라고 하소연했습니다. 화도 내보고 부탁도하고 했습니다.. 그런데.. 계속 오라하니 전화를 꺼버리더군요.. 끄기전엔 오늘 안들어갈거라는 말과 함께요.. 울화통이 치밀고, 내가 왜 이런걸 겪나  싶었습니다.. 여자친구를 소개해준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울었습니다. 나한테 어떻게 이런 사람을 소개해주냐 따졌습니다. 알면서 소개해준거냐 화냈습니다..

술먹으러 간걸 알게된게 10시이니.. 새벽한시까지 세시간 반을 떨며 여자친구 집앞에서 기다렸네요.. 한시반에 오더군요.. 그자리에서 먹을만큼 먹고 온겁니다.. 제가 기다릴거 뻔히 알았을텐데요..

- 저일이 있은 이후.. 엄청 싸우고... 싸웠다기보단 저는 하소연하고 여자친구는 사과하는 정도였죠.. 취했을떈 사과도 안합니다. 그냥 본인이 잘했다식이에요.. 그래서 제가 더 싫어합니다. 여자친구가 취하는걸..

매번..많이 아프고 가슴 찢어졌지만.. 그때마다 사과받고 다짐받고 약속을 합니다. 여자친구도 늘 술이 깨고나면 잘못했다 미안하다 해줍니다.. 잘 지켜주려 무던히도 노력하고 있고요. 저도 그 모습이 보여서 한편으론 측은합니다..



- 저 이후 조금 있었지만.. 더 안쓰려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제 의견만 들으니 공정하지 못할 수 도 있습니다. 저도 압니다. 여자친구의 의견도 들어봐야 공정하죠..

알지만.. 오롯이 제 입장에서 쓰고싶었습니다. 저 상황에서 가장 아픈 사람은 제 자신이니까요.. 이기적일 수 있지만 제가 가장 아프다 생각합니다.

주관적으로 쓴 글이라 제 감정이 섞였지만, 과장하거나 허위사실을 쓰지는 않았습니다. 냉정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떻게 해야 제가 상처를 안받고 저 사람을 끝까지 사랑할 수 있을까요??  아팠지만 전 저 여자를 여전히 사랑합니다..

*어떻게 하면 술을 버리게 할 수 있을까요? 버리지 못한다면.. 어떻게해야 술을 절제할 수 있게 되는가요? 제가 술을 좋아하지 않다보니 궁금합니다..

*술 냄새만 맡아도 학을 떼게 만들 수 있는가요?

많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끼리 서로 다투지만 않으신다면 어떤 의견이라도 감사하게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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