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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잘다니는줄알았던딸이 자퇴했다그러면 많이놀라겟죠
게시물ID : gomin_1675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뭘까요Ω
추천 : 0
조회수 : 778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1/06/16 02:34:45


부모님이 이혼하고 지금 엄마랑살고있는데요
고등학교에 미진학했어요. 안간다고 싸우면서 "엄마 고등학교입학금 낼 돈은있어?"라고 물었더니
"너 고등학교간다고하면 대출받아서라도 돈 내줘야지" 라고 하시길래 마음 완전히 굳혔고
(한부모가정지원?그것도 못받더라구요ㅠㅠ사정이있어서)
미진학을 했지만 아빠한테는 도저히 말할수가 없어서..
1년이지난 지금도..아빠앞에선 고등학생ㅋ

근데 이제 말해야할것같다 생각이확든게
집에서 절 지원해주는사람이 없어요ㅠㅠㅠ
엄마한테 학원보내달라고하면 아빠한테 보내달라고해,
핸드폰요금도 지금 아빠가 내주다가 안내줘서 밀렸는데
대신좀 내달라고하면 아빠는 뭐하는데?
그래서아빠한테 전화하면 키우는사람은 엄마잖아...돈없쩌뿌잉뿌잉

두분 다 힘들게 일하시는거 알고, 돈 별로 못버시는거 아는데
저도지금 힘들게 일하면서 하고싶은거 못하고있거든요
미성년자라 알바자리도 몇없고 최저임금도 못받고있는데;;;;
월급모아봤자 걍 티끌..ㅠㅠㅠㅠㅠㅠ힘이안나요ㅠㅠㅠ

암튼 그래서 아빠한테


-아빠나학교자퇴햇어
-왜?
-엄마가 돈없대서ㅋ학교안가고 일하고있어


라고하면!

아빠가
얼마나돈이없으면 딸내미가 학교도못다니고..
엉엉 내가 돈내줄게 이놈아 공부나해

..하면서 학원보내주지않을까요?

전 디자인이 하고싶어서ㅠ 디자인과를 가야해요
디자인과를가려면 미술학원에꼭다녀야해요ㅠㅠㅠ
집에 돈없는거알지만 꿈을 접는건 안되겠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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