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리처드 베이트(70) 국제축구연맹(FIFA) 강사는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P급 라이선스(축구 지도자 자격증 최고 등급) 강습을 했다. 베이트 강사는 “도대체 저 사람은 누구냐. 내 평생 저런 축구 천재는 본 적이 없다”며 한 교육생을 극찬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 고문으로 40년이 넘는 지도자 경력을 가진 베이트 강사가 지목한 사람은 김병수(46·사진) 영남대 감독이었다. 베이트 강사는 김 감독의 신출귀몰하고 다양한 전술을 담은 코칭 기법과 논문 주제 등에 감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