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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옵을 보면서 2
게시물ID : sports_167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청년대표
추천 : 13/9
조회수 : 93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9/10/12 09:59:48
결국에는 SK가 2연승을 하며 최종 5차전까지 가게 되네요.

과연 5차전은 누가 이길지 100% 확신은 할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SK가
좀 더 유리하다고 봅니다. 6:4정도로?

SK를 좀 더 유리하게 생각한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팀 분위기'

두산의 입장이 더 초조할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다 잡았던 경기를 놓쳤던
4차전이 그 증거라 볼 수 있습니다. 1-2차전의 경우는 두산이 점수를 내줘
야 할때 확실히 내줬지만..

3차전은 '조명'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쳐도 4차전의 경우는 충분히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것도 3-0으로 뒤진 상태에서 3-3 만들고 더 도망갈 기회가 2
번 더 있었는데..추가점이 나오지 않았죠.

두산은 2007-2008년 연속으로 한국시리즈에서 먼저 2연승, 1승을 하고도 내
리 4연패를 당하며 리버스 스윕을 당한 경험이 있죠. 올해 플옵도 거의 그런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으니..그 압박감을 두산 선수들이 얼마나 이겨내는지가
5차전의 승리가 결과가 달라질 것이고..

암튼 현재 분위기는 SK가 좀 더 유리해 보입니다.

...

잠시 코리아시리즈를 예상하자면

기아팬심이기도 하겠지만 플옵을 보면서 확신이 들기 시작했는데 사실 어느팀
이 올라와도 기아가 4승 2패 혹은 4승 1패로 우승을 할 것 같습니다.

기아, SK, 두산 모두 강점과 약점이 있겠지만

기본 전력으로 보더라도 기아가 두팀에 비해 조금 더 우위에 있습니다. SK는
핵심선수가 몇명 빠졌고 두산은 선발진이 강하지 않으니깐요. 더구나 플옵에
서 진을 빼고 와서 기아를 상대하기란 매우 어려울 듯 싶군요.

플옵을 보면서 확신이 들었던 이유 중 하나가 
먼저 두산은 왜 정규시즌을 3위로 마쳤는지 보여주는 경기라고 보이고 SK는
정규시즌 마지막 19연승이 결국 독이되어버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SK는
플옵 5차전까지 가면서 코시에 올라오더라로도 두산의 한계를 드러낼 것이라 
보이네요.

제가 여기서 말하는 한계란 결국 투수진입니다.

SK의 경우 에이스급 선발감인 김광현, 송은범이 이탈을 해버렸고 핵심불펜인
전병두마저 빠졌기 때문에 윤길현, 이승호, 정우람, 고효준으로 돌려막는 형국
이죠. 

두산도 그렇습니다. 준플 4경기 포함 플옵까지 8경기를 하는동안 금민철과 세데
뇨 등의 깜짝 선발 호투가 이어졌지만 임태훈, 고창성 등의 핵심불펜이 연투를
펼쳤죠. 

수비실책이 있었다고 하지만 임태훈이 맞아나가고 고창성도 정규시즌의 포스는
아닙니다. 이용찬은 사실 박빙의 승부에 임태훈과 고창성에 비해 믿음이 덜 가는
것도 사실이죠. 이용찬은 김경문 감독이 육성용으로 만든 마무리라 시즌 중에도
엄청난 관리를 해줬죠.(그것으로 인해 양아세이브 논란도 있었으니..-_-;)

1-4차전 경기를 되짚어 보면

1-2차전의 두산은 많지 않은 기회에 득점을 했고 SK는 찬스를 무산 시켜서 경기
결과는 두산의 2연승으로 나타났고

3-4차전의 결과는 팽팽한 경기후반 두산의 불펜들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만약 두산이 준플이 없었고 플옵에서 2연승을 했다면 3차전에서 SK를 눌렀겠지만
준플에서 롯데와의 4경기를 한 것이 결국 플옵 3차전 이후 부담으로 다가온다는 것
이죠.

간단히 줄여서 불펜야구의 한계로 나타나죠.

SK가 유리하다고 한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투수들이 두산에 비해 덜 던졌으니
깐요. 그러나 SK도 좋은 선발감 2명이 없기 때문에 두산과 마찬가지로 불펜야구로
플옵을 치르고 있습니다. 더구나 좌완 전병두가 빠지고 우완 윤길현은 어제 좋은
컨디션이 아니었지요.

5차전까지 가면서 어느팀이 올라오든지 불펜들의 힘이 많이 빠집니다. 연투는 결
국 공에 힘이 떨어질 수 밖에 없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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